현장·마케팅·물류 등 전 영역에 걸쳐 AI 역량 내재화
기존 진출 4개국에 ‘맞춤형 전략’ 수립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올해 ‘판매 중심 사업 구조 전환’을 핵심으로 한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 상품 경쟁력 강화와 점포 운영 고도화, 데이터·기술 기반 혁신을 통해 객수와 매출 확대를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민승배 BGF리테일 대표는 2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BGF사옥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는 ‘새로운 성장을 위한 사고의 전환’과 ‘판매 중심 사업 구조로의 변화’를 통해 고객이 CU를 방문할 더 많은 이유를 만들고, 객수와 매출 향상을 위한 세 가지 전략 방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민 대표는 먼저 “차별화된 상품을 통해 매출 향상을 견인하겠다”며 “온·오프라인 경계가 허물어진 지금, 빠른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상품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카테고리 발굴과 기존 카테고리 전문성 강화를 동시에 추진하고, 사회 구조 변화에 대응해 여성, 장년층, 외국인 고객에게 더욱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도심형 대형 점포를 통해 온라인, 배달 거점을 구축하고, 상품의 기획력과 품질 향상을 위해 MD의 역할과 역량을 강화해 ‘전문점 수준의 상품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
점포 경쟁력 강화도 핵심 축으로 제시했다. 민 대표는 “고객을 맞이할 준비가 돼있는 점포를 만들겠다”며 “전국 방방곡곡에 있는 가맹점의 기본기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고객 관점에서 상품의 진열과 조닝을 통일성 있게 개선하고, 편의점에 꼭 있어야 하는 핵심, 필수 상품 운영을 강화해 고객이 더 많이, 자주 방문하는 점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데이터와 기술 기반 혁신도 병행한다. 민 대표는 “데이터와 기술 기반의 업무 혁신에 착수하고, 지속 가능한 글로벌 성장 환경을 마련하겠다”며 “조직 생산성 향상과 지속 가능한 사업 구조를 위해 전방위적인 혁신을 시작하겠다”고 했다.
특히 “현장, 마케팅, 물류 등 전 영역에 걸쳐 인공지능(AI) 역량을 내재화하고, 실제 업무에 적용하고 성과를 도출하기 위한 전사적 연구·개발에 착수하겠다”며 디지털 전환 의지를 강조했다. 글로벌 전략과 관련해서는 “글로벌 시장에서는 ‘하이퍼 로컬라이제이션(Hyper-Localization)’을 키워드로 먼저 진출한 4개국에 대해 맞춤형 전략을 수립하고, 신규 국가 진출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GF리테일은 이번 전략을 통해 CU 점포를 단순 판매 채널을 넘어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생활 플랫폼으로 진화시키고,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