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필요한 관행 폐기·보고 체계 간소화·행사 의전 최소화로 업무 혁신

농촌진흥청이 회의와 보고, 의전 관행까지 정조준한 업무 혁신에 나섰다. 형식만 남은 이른바 ‘가짜 일’을 걷어내고 핵심 업무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반복되는 보고와 불필요한 행사 관행, 과잉 의전이 현장 대응력과 행정 효율을 떨어뜨린다는 문제의식이 깔려 있다.
농진청은 16일 본청 종합연찬관에서 청·차장 등 부장급 이상 간부진이 참석한 가운데 ‘비생산적 일 버리기’ 3대 공약 선언식을 열고 조직문화 개선과 일하는 방식 혁신 의지를 밝혔다.
이날 이승돈 청장과 김상경 차장을 비롯한 간부진 20여 명은 전 직원 앞에서 선언문을 발표했다. 공약에는 △비생산적인 업무 과감히 폐기 △회의 시간 엄수와 보고 체계 간소화 △행사 관련 의전 최소화 등이 담겼다.
농진청은 이번 선언을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후속 실행으로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달 중 ‘비생산적 일 버리기 추진계획’을 마련해 시행하고, 핵심 과제 이행 상황을 연중 점검할 계획이다. 내부 게시판과 유튜브·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한 메시지 확산과 함께 직원 체감도 조사도 병행한다.
특히 형식적 회의와 복잡한 보고 체계, 과잉 의전으로 생기는 행정 낭비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여기에 인공지능(AI)과 연계한 업무 혁신도 함께 추진해 직원들이 본연의 업무에 더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승돈 농진청장은 “간부진이 먼저 솔선수범해 비생산적 일을 과감하게 버리고, 직원들이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일하는 방식을 혁신해 속도감 있는 국민 체감 서비스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