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차량기지 체험 이어 분기별 확대

서울시가 16일 강북권 핵심 경전철 사업인 동북선 도시철도 건설 현장을 시민에게 직접 공개하는 '시민 현장체험단'을 운영하며 공사 과정의 투명성 강화에 나섰다. 시민들이 실제 지하 터널 내부를 걸으며 시공 현장을 확인하고 의견까지 제시할 수 있도록 해 공공 인프라 사업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를 넓히겠다는 취지다.
서울시는 2월 노원구 하계동 113 정거장 공사 현장에서 시민 18명이 참여한 가운데 첫 시민 현장체험단을 운영했다. 참가자들은 현장 상황실에서 동북선 전체 공정 설명을 들은 뒤 안전교육과 보호구 착용을 거쳐 실제 시공 중인 지하 공간으로 이동해 약 380m 구간의 터널을 직접 걸으며 구조물 시공 현장을 확인했다.
이번 체험단은 동북선 사업에 관심을 가진 시민들의 신청을 받아 진행됐다. 서울시는 QR코드를 활용한 모바일 설문조사를 통해 체험 이후 시민 의견을 수집했고 향후 공사 과정에도 이를 반영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현장에 참여한 시민들은 "복잡한 도심 지하에서 안전관리를 철저히 하면서 대규모 공사가 체계적으로 진행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직접 현장을 보니 공사 과정을 생생하게 이해하게 되었고, 안전하게 건설될 것이라는 믿음이 생겼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현장 분위기를 담은 짧은 영상도 제작해 서울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할 예정이다. 6월에는 동북선 차량기지 현장에서 2분기 시민 현장체험단을 추가 운영하고 이후 분기별 정례 프로그램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동북선 도시철도는 왕십리역에서 상계역까지 총연장 13.4㎞, 16개 정거장과 차량기지를 연결하는 경전철 사업이다. 현재 전 구간 공사가 계획대로 진행 중이며 13일에는 전 구간 터널 관통을 완료했다.
임춘근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현장을 직접 확인한 시민의 신뢰가 곧 사업의 원동력"이라며 "동북선이 개통되면 강북 지역의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마지막까지 안전을 최우선으로 최고의 품질을 갖춘 도시철도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