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여수시 6·3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현 정기명 시장의 재선 도전에 조국혁신당·무소속 10명 후보가 경합을 펼치고 있다.
민주당 경선은 정 시장과 김순빈 전 여수시의원, 김영규 여수시의원, 백인숙 여수시의회 의장, 서영학 전 청와대 행정관, 이광일 전남도의회 부의장, 주종섭 전남도의원 등 7명이 나섰다.
명창환 전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조국혁신당의 간판을 달고 출마한다.
김창주 전 여수경영인협회장과 원용규 전 여수시의원은 무소속으로 나섰다.
10명의 후보 모두 석유화학산업 침체에 따른 여수국가산단의 위기와 지역경제 극복을 주요 화두로 내세우며 저마다 경제시장을 표방하고 있다.
여수산단 활성화, 해양·관광산업 활성화,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 등이 선거 기간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경제시장이 돼 경제 빙하기를 벗어나 부유했던 전남 제1의 도시 여수, 그 본연의 모습과 명성을 되찾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여수국가산단의 신산업으로의 재편과 정상화와 관광객 2000만명 시대를 위한 글로벌 해양관광·레저도시 건설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김순빈 전 시의원은 "여수는 여수국가산단 석유화학기업의 세계 경제위기와 맞물려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관광도시로서의 잠재력, 국가산단과 해양산업의 경제기반, 풍부한 자연자원과 문화유산 등 기회의 도시답게 부흥시키겠다"고 말했다.
김영규 여수시의원은 "여수는 산업침체와 인구유출로 성장이 멈췄고, 시민들은 내일을 꿈꾸기 어려운 실정이다"고 전했다.
이어 김 의원은 "6선 시의원으로 30년 이상 현장을 지키며 시민의 삶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기에 결과로 증명하는 지도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백인숙 여수시의회 의장은 "최초의 여성 3선 시의원, 최초의 여성 의장을 수행하며 첫 여성 시장으로서 통합의 시정을 이끌 능력이 검증됐다"고 밝혔다.
또 백 의장은 "민생 현장에서 배운 단호한 결단력과 실행력으로 사람을 품는 따뜻한 '엄마표 정치'를 보이겠다"고 전했다.
서영학 전 청와대 행정관은 "떠나보내는 여수에서, 내가 살고 싶은 여수를 만들겠다는 다짐으로 출마했다"고 포부를 밝혔다.
따라서 "침체한 여수 석유화학산업을 부흥시키고 인구유입 정책을 세워 전남 제1의 도시이자 세계 속에서 존재감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광일 전남도의회 부의장은 "여수 대전환과 해양관광·미래 경쟁산업의 고도화를 이끌어 더 크고 탄탄한 여수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부의장은 "과감한 전환과 새 지도력이 필요한 시점인 만큼 3선 도의원으로서 경험과 실천의 정치로 여수 대전환을 이끌겠다"고 설명했다.
주종섭 전남도의원은 "여수산단 침체와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여수는 김대중 대통령의 민주주의와 경제발전을 동시에 이룩한 위대한 민주적 지도력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시·도의원의 경험을 살려 경제 회생을 최우선 해결과제로 삼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조국혁신당 후보로 나선 명창환 전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전남도와 순천 부시장을 거치며 중앙정부 예산 확보부터 지역 현안 해결까지 직접 책임져 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수는 구호가 아니라 중앙정부와 전남을 잇는 실행력, 현장을 놓치지 않는 행정력, 끝까지 책임지는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무소속 김창주 전 여수경영인협회장은 "자치형 행정가의 길을 걸어왔다"고 자부했다.
이어 김 회장은 "잠재력 높은 행정조직과 세계적인 내부 자원, 박람회로 갖춰진 기반, 비교할 수 없는 역사·문화·관광 자원을 활용해 위기의 여수를 시민과 함께 재창조해 내겠다"고 자신했다.
무소속 원용규 전 여수시의원은 "여수는 국가산단과 관광산업이 동시에 위축되며 경제침체와 인구 소멸 위기가 심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뿐만 아니라 "위기의 여수를 기회의 도시로 바꾸는 데 앞장서 시민의 삶이 실제로 나아지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