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교통부가 봄철 해빙기를 맞아 전국 건설현장에 대한 대대적인 안전 점검에 나선다.
국토부는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25일부터 4월 8일까지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30일간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겨울 동안 얼어 있던 지반이 녹으면서 지지력이 약화되는 시기에 붕괴와 전도 사고 위험이 커지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
이번 점검에는 국토부와 5개 지방국토관리청을 비롯해 한국도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국가철도공단, 한국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국토안전관리원 등 12개 기관이 참여한다. 공공기관과 민간 전문가를 포함해 약 1300명이 투입되며 점검 대상은 전국 약 2900개 건설현장이다.
점검은 해빙기 취약 요인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굴착면과 흙막이 지보공(임시 구조물) 붕괴 위험, 비계(임시 작업발판)와 동바리 등 가설구조물 변형, 지반 약화에 따른 건설기계 전도, 완성된 콘크리트 구조물의 강도 저하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위험 공종에 대해서는 외부 전문가와 함께 점검을 실시하고 고용노동부와 합동 점검도 추진한다. 아울러 지난해 4분기 사망사고가 발생한 건설사의 다른 현장과 공공기관 발주 현장에 대해서는 무작위 불시 점검도 병행한다.
국토부는 점검 결과 부실 시공이나 안전 및 품질 관리 미흡 등 위반 사항이 적발될 경우 벌점 부과와 과태료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엄정 조치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