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공원 옆이 프리미엄”⋯수변 아파트 강세 이어진다

입력 2026-06-1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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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븐 김해’ 광역조감도. (사진제공=두산에너빌리티)
▲‘트리븐 김해’ 광역조감도. (사진제공=두산에너빌리티)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호수공원 인근 아파트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쾌적한 주거환경과 희소성을 동시에 갖춘 입지로 평가받으면서 청약 시장은 물론 기존 아파트값 상승세도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호수공원과 같은 수변 공간은 공급 자체가 제한적이다. 국내 국토의 약 70%가 산지로 구성돼 있어 해양도시를 제외하면 수변 환경을 누릴 수 있는 주거지는 많지 않다. 반면 주거 선호도는 높아 희소성이 부각되며 분양시장에서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1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4월 인천 서구 불로동 ‘검단호수공원 파라곤’은 일반공급 204가구 모집에 6377건의 청약이 접수돼 평균 31.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1~5월 인천 평균 청약 경쟁률인 9.9대 1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충남 천안시 업성동 ‘엘리프 성성호수공원 1블록’ 역시 올해 5월 일반공급 379가구 모집에 9956명이 몰리며 평균 26.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천안시 평균 경쟁률은 5.36대 1에 머물렀다.

집값 상승세도 뚜렷하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경기 화성시 산척동 ‘호수공원역 센트럴시티’ 전용면적 84㎡는 올해 5월 10억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5월 8억4000만원 대비 1억6000만원(약 19%) 오른 수준이다. 같은 기간 화성시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 상승률은 5.9%에 그쳤다.

지방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났다. 충남 천안시 성성동 ‘천안 푸르지오 레이크사이드’ 전용 84㎡는 올해 5월 5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지난해 같은 기간 4억6000만원보다 약 19.6% 상승했다. 반면 천안시 전체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같은 기간 하락했다.

이 같은 흐름 속에 올여름에도 호수공원 인근 신규 분양이 이어질 전망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달 말 경남 김해시 내동 일원에서 ‘트리븐 김해’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217㎡, 총 398가구 규모다. 김해 최대 호수공원인 연지공원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부산김해경전철 연지공원역도 가깝다. 일부 가구에서는 연지공원과 내동 일대 조망이 가능하다.

포스코이앤씨는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더샵 검단레이크파크’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용면적 59~84㎡, 총 285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인근에 중앙호수공원(예정)과 나진포천이 위치하며 수변 산책로와 조깅 코스 등이 계획돼 있다.

아이에스동서는 경북 경산시 중산지구에서 ‘펜타힐즈W 1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152㎡, 총 1712가구 규모다. 단지 인근에 약 11만㎡ 규모의 중산호수공원이 조성돼 있으며 유건산과 성암산 등 녹지시설도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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