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 불확실성 확대에도 국내증시 호조에 하락 예상
원·달러환율이 1440원대에서 등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23일 "오늘 원·달러환율은 보합 출발 후 역내 저가매수와 대외 불확시성에 오전 장에서 개장가를 소폭 웃도는 모습을 보이겠으나 오후에 역외매도가 집중되며 재차 낙폭을 키워 1440원 초반 하회를 시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중 환율 예상 범위는 1440~1449원이다.
민 선임연구원은 "이란 외무장관이 26일 미국과 신속 합의가 가능하다고 밝혔으나 대규모 미국 해군전력이 중동에 집결했다"며 "일본 이란과 이스라엘 자국민 대피 명령 발표에 비춰봤을 때 지정학 불확실성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상호관세 위헌 판결 이후 트럼프가 무역법 122조를 근거로 15% 글로벌 관세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주말간 대외요인은 위험통화인 원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공산이 크다"며 "수급적으로는 수입업체 결제, 지난 주에만 미국 주식 7억불 순매수를 기록한 거주자 해외주식투자 환전 수요가 하단 경직 요인이 될 것"이라고 짚었다.
다만 국내 금융시장에 중동 리스크가 제한적으로 반영될 것이라는 점, 주식시장 랠리 연장에 따른 외국인 자금 유입 이슈는 하락 압력을 견인하는 요소로 꼽혔다. 민 선임연구원은 "최근 몇일 외환시장 장중 거래패턴을 보면 오후 늦게 원·달러환율 하락이 관찰됐됐다"며 "주식시장 외국인 자금 유입을 소화하는 외국계 커스터디 매도가 집중된 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