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채림은 8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금요일 방송을 끝으로 MBC 기상캐스터로서의 마지막 날씨를 전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5년여 시간 동안 카메라 앞에서는 늘 설레고 즐거운 마음으로 임했다”며 “재난 특보와 중계, 이른 새벽 방송까지 주어진 모든 순간에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는 없다”고 소회를 전했다.
다만, 이번 퇴사가 개인의 선택이 아닌 방송사의 직군 폐지 결정에 따른 것임에 대한 아쉬움도 드러냈다. 금채림은 “사랑하던 일과 직업(기상캐스터)이 사라진다는 사실 앞에 아쉬움과 먹먹함이 남는 것은 솔직한 마음”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이번 마무리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 될 수 있도록 다른 모습으로 다시 인사드리겠다”며 “마지막까지 곁을 지켜주신 선배님들과 제작진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금채림의 퇴사는 MBC의 채용 시스템 변화와 맞물려 있다. 2021년 5월, 故 오요안나 기상캐스터와 입사 동기로 활동을 시작한 그는 ‘뉴스투데이’, ‘뉴스데스크’ 등 간판 뉴스에서 날씨 정보를 전달해왔다.
앞서 MBC는 지난해 9월, 故 오요안나 사망 1주기를 맞아 기존 프리랜서 기상캐스터 제도를 폐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대신 기상·기후 전문가 제도를 도입해 정규직으로 운영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에 따라 기존 프리랜서 계약직이었던 금채림을 포함해 이현승, 최아라, 김가영 등 주요 기상캐스터들의 재계약이 불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MBC는 올해 초 공개채용을 통해 새로운 전문 인력을 선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