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건설사 신년사 “안전“ 한목소리⋯AI·디지털로 생존 경쟁

입력 2026-01-05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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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일대 아파트 공사 현장. (연합뉴스)
▲서울 시내 일대 아파트 공사 현장. (연합뉴스)

국내 대형 건설사들이 올해 경영 키워드로 ‘안전’을 전면에 내세웠다. 중대 재해를 단순한 관리 이슈가 아닌 생존의 문제로 규정하고 AI·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근본적인 체질 전환에 나서겠다는 의지다.

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경기 둔화와 고환율, 원자재 가격 변동성, 유동성 위축이 겹치며 올해 건설업 경영 환경은 한층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중대재해처벌법 등 안전 규제 부담까지 더해지면서 주요 대형 건설사들은 신년사를 통해 리스크 관리의 최우선 과제로 안전을 재확인했다.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은 신년 메시지를 통해 안전을 최우선 경영 원칙으로 명확히 했다. 중대 재해를 근본적으로 제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안전을 최우선 경영 원칙으로 삼아 중대 재해를 근본적으로 제거하며 역동적인 도전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한 해를 만들어 가자”고 말했했다. AI와 디지털 트윈을 활용한 공정 효율 제고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향도 제시했다.

대우건설은 ‘Hyper E&C’를 올해 경영 방침으로 제시했다. 김보현 대표는 안전을 결코 타협할 수 없는 생명선으로 규정했다. 그는 “안전은 결코 타협할 수 없는 생명선”이라며 스마트 기술 기반의 선제 예방 시스템을 통해 사고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BIM과 AI를 활용해 현장과 본사. 사람과 기술을 연결하는 초연결 전략도 내놨다.

DL이앤씨는 안전과 현금흐름을 생존의 핵심축으로 제시했다. 박상신 대표는 “단 한 번의 사고로 수십 년의 신뢰를 잃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데이터 기반 예측 안전관리 시스템 도입을 예고했다. 안전 수칙을 지키지 않는 협력업체와는 거래를 중단하겠다는 강경한 원칙도 밝혔다. 현금흐름 중심 경영을 통해 불확실성에 대응하겠다는 방침도 분명히 했다.

GS건설 역시 안전과 품질을 경영의 기본으로 제시했다. 허윤홍 대표는 고객이 체감하는 품질이 곧 브랜드 경쟁력이라고 밝혔다. 반복 업무 자동화와 공정 관리 정밀도 제고 등 AI 활용을 통해 현장 변화를 가속하겠다고 말했다.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경쟁력이 높은 분야에 자원을 집중해 중장기 체질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026년을 실행의 원년으로 규정했다. 주우정 대표는 원칙과 프로세스에 기반한 수주와 단계별 선행 관리를 강조했다. 안전과 품질은 규정 준수를 넘어 진정성과 책임의 문제라고 밝혔다. 미래 기술 확보를 장기 과제로 추진하겠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롯데건설은 수익성 중심의 지속 가능한 성장 궤도 진입을 강조했다. 오일근 대표는 “‘안전하지 않으면 작업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조직의 철학으로 정착시켜야 한다”고 했다. 준법 경영과 투명성이 가장 강력한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조직 슬림화와 유연한 협업 체계 구축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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