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케빈 김 대사대리 첫 면담…"한미동맹은 차돌같은 동맹"

입력 2025-12-02 13: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2·3 비상계엄 때 미국 성원 큰 힘…감사드려"
케빈 김 "한국 민주주의 회복력 믿고 지지한다"
핵잠 승인 환영…"피스메이커·페이스메이커 협력"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케빈 김 주한미국대사대리를 접견하며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케빈 김 주한미국대사대리를 접견하며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케빈 김 주한미국대사대리를 만나 "한미동맹은 결코 깨질 수 없는 차돌같은 동맹"이라며 양국 협력 강화 의지를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케빈 김 대사대리와 첫 면담을 갖고 "한미동맹은 외교안보동맹에 더해 이제 경제동맹으로 발전해가고 있다"며 "한미동맹은 변함없는 대한민국 외교안보의 핵심축이며 경제 도약의 중요한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특히 지난해 12·3 비상계엄 당시 미국의 지지에 감사를 표했다. 그는 "1년 전 불법 비상계엄으로 민주주의가 위기에 놓였을 때, 한국 국민이 상황을 민주적·평화적·헌법적으로 해결할 것을 지지해주신 미국의 성원이 큰 힘이 됐다"며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한미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 긴밀히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최근 정상회담과 관세협상이 역대급 결과를 내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이를 계기로 양국은 안보와 경제, 첨단기술을 아우르는 미래형 전략적 포괄 동맹으로 새롭게 도약했다"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이재명 양국 정상회담에서 핵추진잠수함을 승인한 것에 대해 대한민국 국민이 놀라워하고 감사하고 있다"며 "한미동맹이 70여 년 피로 맺어진 혈맹이란 걸 핵추진잠수함으로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이 워싱턴을 방문했을 때 트럼프 대통령에게 '피스메이커(peacemaker)'가 돼달라고 말했고, 이 대통령은 '페이스메이커(pacemaker)'가 되겠다고 했다"며 "케빈 김 대사대리께서 '스몰 피스메이커', 저는 '스몰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각자 위치에서 한다면 양국 정상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케빈 김 대사대리는 "가장 최근 경주에서 개최한 APEC 회담을 계기로 열린 양국 정상회담이 아주 성공적이었다"며 "최근 양국이 합의해 발표한 공동 설명자료에서는 양국 동맹관계가 얼마나 포괄적인지 잘 드러난다"고 화답했다.

케빈 김 대사대리는 "양국 관계가 상호 방위공약을 바탕으로 처음 맺어졌고, 무역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진화·발전했다"며 "이제는 전략적 산업에 있어서 양국 협력이 더 확대되는 시기에 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협력 분야로 조선업, 반도체, 제조업 공급망, 핵잠수함 건조 등을 언급했다.

케빈 김 대사대리는 한국 민주주의에 대한 지지 의사도 밝혔다. 그는 "공동 설명자료에 명시한 것처럼 미국은 대한민국의 민주적인 굳건한 힘과 회복력을 믿고 지지하고 축하한다"며 "민의를 대표하는 국회의원들과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속보 서울 지하철 파업 철회…1노조 임단협 타결
  • 챗GPT 5.2 공개…적용 언제부터
  • “해킹 성공하면 테슬라車 공짜”…세계는 ‘현상금 보안’ 전쟁 중 [해외실험실: 빅테크 보안 대해부 ①]
  • eSSD·메모리 수요 폭발…삼성전자·SK하이닉스 4분기 실적 견인 전망 [ET의 칩스토리]
  • “한국은 AI 전초기지”… 엔비디아, 젠슨황 ‘깐부회동’ 후 한국서 채용 확대
  • 대형사 도시정비 수주 ‘47조’ 폭증… 내년 성수·압구정·목동으로 경쟁 정점
  • 식감 살리고 칼로리 낮추고...오뚜기 ‘컵누들’, 웰빙 라면의 ‘무한 진화’[K-라면 신의 한수⑳]
  • 오늘의 상승종목

  • 12.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342,000
    • -0.07%
    • 이더리움
    • 4,819,000
    • -3%
    • 비트코인 캐시
    • 852,000
    • -0.58%
    • 리플
    • 3,024
    • -0.95%
    • 솔라나
    • 203,100
    • -0.49%
    • 에이다
    • 631
    • -7.21%
    • 트론
    • 417
    • +0%
    • 스텔라루멘
    • 367
    • -2.1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920
    • -0.43%
    • 체인링크
    • 20,920
    • -1.37%
    • 샌드박스
    • 206
    • -4.6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