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팡’ 시작됐나...개인정보 유출에 쿠팡 회원 탈퇴·단체소송 움직임 확산[이커머스 보안 쇼크]

입력 2025-12-0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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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유출에 2차 피해 우려↑
SNS·온라인 카페서 집단소송 움직임

▲박대준 쿠팡 대표가 3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쿠팡 관련 긴급 관계부처 장관회의에 참석 후 청사를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박대준 쿠팡 대표가 3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쿠팡 관련 긴급 관계부처 장관회의에 참석 후 청사를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쿠팡에서 3370만 건의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되자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다. 고객들 사이 유출된 개인정보로 2차 피해까지 발생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면서 계정 탈퇴는 물론 소송 대응 움직임까지 나오고 있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개인정보 유출 사실이 알려진 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쿠팡 계정을 탈퇴했다는 게시글이 잇따르고 있다. 이와 함께 멤버십 해지 및 개인 정보 유출 조회 방법 등의 내용을 담은 글도 확산하고 있다. 쿠팡 측이 6월 말에 발생한 피해 사실을 최근에야 뒤늦게 인지했다는 점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

피해자를 중심으로 단체 소송에 나서겠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네이버에서는 ‘쿠팡 해킹 피해자 집단 소송 카페’라는 이름의 카페가 개설돼 ‘쿠팡 단체 소송 신청 희망합니다’라는 글이 빠르게 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9일 쿠팡은 올해 6월부터 해외 서버를 통한 무단 접근이 있었고, 총 3370만 개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확인됐다고 밝혔다. 유출된 정보에는 이름, 이메일 주소, 배송지 주소, 전화번호, 일부 주문 정보 등이 포함됐다. 다만 결제 정보와 신용카드 번호, 비밀번호 등 로그인 관련 정보는 노출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사고가 외부 해킹이 아닌 내부 직원의 소행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 유출에 관여한 직원은 중국 국적자로, 이미 퇴사 후 출국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부는 민간과 합동조사단을 꾸려 사고 원인 분석에 착수했고, 경찰은 이번 사태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네이버 카페에 쿠팡 단체 소송 관련 게시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네이버 카페 갈무리)
▲네이버 카페에 쿠팡 단체 소송 관련 게시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네이버 카페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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