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른바 '명태균 게이트' 연루 의혹과 관련해 "명태균은 거짓에 능한 사람"이라며 정면 반박했다. 한강버스 운행 전망에 대해선 "탄탄해진 모습으로 재운항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23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명 씨 관련 질의에 "그는 거짓말에 능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권 의원이 "(명씨 발언이) 사실이 아니라는 건가"라고 묻자 오 시장은 "네"라고 답했다. 명 씨는 전날 김건희 여사 관련 공판 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하면서 '관련자들을 조작해 검경 수사가 진행되지 않는다'는 취지로 발언한 바 있다. 명 씨는 이날 오후 서울시 국감 증인으로 출석을 예고한 상황이다.
아울러 오 시장은 무탑승 시험 운행 중인 한강버스와 관련해 시범 운영을 거쳐 정식 운항 재개할 것이라고 했다.
오 시장은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의 관련 질의에 "서둘러서 진행하다 보니까 여러 가지 준비가 미흡했다는 것을 느끼고 한 달 동안에 무탑승 시험 운행을 하고 있다"며 "무탑승 시범 운행을 하는 기간이 절반이 됐는데 다행스럽게도 별다른 고장이 일어나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어 "잔 고장은 있었지만 운행에 지장은 없었다"며 "시민의 안심을 위해서 한 달 시범을 거쳐서 정식으로 운행이 재개될 것이며 탄탄해진 모습으로 재운항이 될 것"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