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를 마치고 홍준표 후보가 회의장을 떠나고 있다. 이날 김문수, 한동훈 후보가 3차 경선에 진출했으며 홍 후보는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탈락한 홍준표 전 후보가 30일 탈당계를 제출했다.
정치권에 따르면 홍 전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시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배우자 이순삼 여사를 비롯한 가족들도 함께 탈당계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홍 전 후보는 전날 2차 대선 경선에서 탈락한 뒤 연 긴급 기자회견에서 “이제 저는 소시민으로 돌아가 시장통에서, 거리에서 부담 없이 만날 수 있는 일개 시민으로 남고자 한다”라며 정계 은퇴를 시사했다.
홍 전 후보는 “이번 대선에서 제 역할은 여기까지”라며 “더는 정치 안 하겠다. 오늘 조기 졸업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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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홍 전 후보의 주소지가 대구로 등록돼있어 구체적 탈당 절차는 대구시당이 중앙당과 논의해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