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30일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로봇과 인공지능(AI)을 포함한 다양한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특히 로봇분야에서는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에 이르기까지 자체 개발과 외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구개발(R&D)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2024년 연간 사상 최대 규모의 연구개발비 지출했다"며 "2025년 1분기 또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비용을 집행했다.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라고 덧붙였다.
2분기 전망에 관련해서는 "불확실성이 개선되면 전반적인 실적은 하반기로 갈수록 개선되는 상저하고가 예상된다"며 "DS부문은 AI 서버향 수요와 온디바이스 AI 트렌드 확산으로 인한 모바일 pc 시장 메모리 수요 개선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용량 제품 수요에 적극 대응하며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경쟁력을 개선할 것"이라며 "파운드리도 고객 수주 확대로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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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DX부문은 하반기 새롭게 출시할 폴더블 등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를 확대하고자 한다"며 " AI 기능을 제품에 최적화해 더 차별화된 사용 경험 제공할 것이다. 웨어러블 전 제품군 프리미엄 수요 증가와 시장 보급 확대로 신규 수요에 적극 대응하도록 전력 다하고, TV에도 AI를 강화해 AI 리더십 지켜나갈 것"이라고 했다.
관세 인상 등 시장 변동성 대응에 관해서는 "전세계에 진출한 생산 기지와 판매 거점별로 상황에 따라 전략적이고 탄력적으로 활용하는 것을 모두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