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창사 첫 1분기 매출 5000억 돌파⋯빅히트 ‘신인 보이그룹’ 론칭도

입력 2025-04-29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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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하이브)
▲(사진제공=하이브)

하이브가 전통적인 엔터테인먼트 산업 비수기로 꼽히는 1분기에도 매출 5000억 원을 넘어서는 성과를 냈다. 창사 이래 거둔 1분기 실적 중 최고치다. 하이브 뮤직그룹 아티스트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40%의 상승세를 보였다.

29일 하이브는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5006억원 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통상 1분기는 연말 활동을 마무리한 아티스트들이 재충전과 함께 새로운 앨범 및 프로젝트를 준비하는 시기로, 신보 발매와 신규 콘텐츠가 상대적으로 적다. 그러나 올해 1분기에는 방탄소년단(BTS) 제이홉,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그리고 보이넥스트도어 등 다수의 하이브 뮤직그룹 아티스트들이 월드투어 및 단독투어를 진행하면서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월드투어를 소화할 수 있을 만큼 성장한 팀들이 늘어나면서 매출이 확대된 셈이다.

음반원과 공연, 광고를 포함하는 직접 참여형 매출은 3225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약 64%를 차지했다. 음반원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의 감소세를 보였지만, 아티스트들의 월드투어가 뜨거운 반응을 얻으면서 공연 부문 매출이 1552억 원으로 같은 기간 3배 이상 늘었다.

MD(머천다이즈) 및 라이선싱, 콘텐츠, 팬클럽 매출 등의 간접 참여형 매출은 1781억 원으로 전체 매출 중 약 36%의 비중을 보였다. 간접참여형 매출 중 가장 큰 비중을 보인 MD 및 라이선싱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607억 원에서 이번 분기 약 1064억 원으로 75%증가했다. 투어 관련 상품들이 전세계적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공연장 밖에서도 하이브 뮤직그룹 아티스트 지식재산권(IP)을 모티브로 한 세븐틴의 ‘미니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뿔바투’, 르세라핌의 ‘핌즈클럽’, 보이넥스트도어의 ‘쁘넥도’ 등 캐릭터 상품들이 매출에 기여했다.

영업이익도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약 50% 증가한 216억 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 실적 전망도 밝다. 2분기에는 하이브 뮤직그룹 아티스트들 대부분이 음반 발매와 함께 활동을 재개하고 투어도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BTS 멤버 진은 다음 달 16일 두 번째 미니앨범 ‘에코’(Echo)로 컴백하며, 6월부터 첫 단독 팬 콘서트 투어를 통해 글로벌 팬들을 만난다. 세븐틴은 데뷔 10주년인 다음 달 26일 3년만의 정규 앨범으로 돌아온다. 또한, 코첼라 무대에 올라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펼친 엔하이픈은 6월 새 앨범을 선보일 계획이다. 르세라핌은 첫 월드투어 ‘이지 크레이지 핫’(EASY CRAZY HOT)을 통해 일본, 아시아, 북미 지역의 팬들을 찾아간다. 매 앨범마다 커리어 하이를 경신하고 있는 보이넥스트도어도 미니 4집 ‘노 장르’(No Genre)로 성장세를 이어간다.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KATSEYE)도 이달 30일 새 싱글 ‘날리’(Gnarly)를 발표한다.

신인 아티스트들도 데뷔를 앞두고 있다. 먼저 일본 니혼TV ‘응원-하이 ~꿈의 스타트 라인~’(응원-HIGH ~꿈의 START LINE~)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된 7인조 보이그룹 ‘아오엔’(aoen)이 다음 달 11일 현지 정식 데뷔할 예정이다. 아오엔은 프로그램 방영 기간 동안 현지의 좋은 반응을 얻으며 팬덤 기반을 탄탄히 다졌다.

여기에 빅히트 뮤직은 3분기 신인 보이그룹을 론칭한다. 이 팀은 완전히 새로운 감각으로 스스로를 표현하는 차세대 크리에이터 크루로, 음악은 물론 안무, 영상까지 직접 창작하는 게 특징이다. 이들은 지난해부터 하이브 선배 아티스트들의 음악과 퍼포먼스 제작에 다수 참여하며 창작 능력을 입증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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