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린 턴켈 BCA 리서치 미국 주식 수석전략가는 28일(현지시간) “관세 부과가 현실화되면서 앞으로 기업 실적이 악화하고 주가 멀티플이 감소할 수 있다”며 “관세 부과가 현실화되면서 앞으로 기업 실적이 악화하고 주가 멀티플이 감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한국투자공사(KIC) 뉴욕지사 주관으로 뉴욕 총영사관에서 열린 ‘제20차 뉴욕 금융인 포럼’에서다.
턴켈 수석전략가는 “트럼프 재임 기간 변동성은 ‘오류(bug)가 아닌 특성 (feature)’”이라며 “상호관세 발표 이후 증시 하락으로 최근 (밸류에이션) 투자 매력이 커졌지만, 관세 인상에 따른 기업 실적과 펀더멘털에 대한 부정적 영향은 아직 가시화되거나 반영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경기방어주로 유틸리티, 제약 섹터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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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A 리서치는 1949년 설립된 리서치 기관이다. 현재 70여 개국, 2000여 기관 투자자와 자산운용사 등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아울러 KIC 런던지사는 같은날 제31차 ‘런던 국제금융협의체’를 열었다. 이날 발표는 쿠시먼 앤드 웨이크필드에서 유럽 호텔·숙박업 투자를 총괄하는 존 허버드(Jon Hubbard) 대표가 맡았다.
허버드 대표는 “최근 유럽 호텔 산업은 회복에서 확장 국면으로 이어지는 사이클에 있다”며 “현재 추세가 이어질 경우, 올해 유럽 지역 호텔 거래 금액은 지난해 규모(약 220억 유로)를 뛰어넘어 약 250억 유로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경험이 풍부한 사모펀드 투자자들이 지난해 대규모 투자를 집행하는 등 호텔 산업에 관심이 다시 커진 결과”라며 “이는 자본이 풍부한 기관투자자에게 호텔 산업은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처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역과 세그먼트에 따라 성장 양상의 차별화가 나타날 것”이라며 “특히 관광과 비즈니스 수요가 균형을 이루는 지역과 럭셔리 호텔 부문이 올해도 견고히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쿠시먼 앤드 웨이크필드는 1917년 미국에서 설립한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기업이다. 부동산 투자 자문, 임대 대행, 자산 관리, 감정평가 등 종합 서비스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