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의 엔지니어링 수주 실적이 11조3000억 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한국엔지니어링협회는 2024년도 엔지니어링 수주실적이 총 11조3151억 원을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전년 10조5078억 원 대비 7.7% 증가한 것으로 2년 연속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특히 해외 수주실적은 중동지역 4배, 동남아와 태평양 지역에서 3배 이상 늘어 2023년 2770억 원 대비 183.6% 증가한 7854억 원을 달성했다.
해외 수주실적은 공항 관련 4100억 원대 대형 프로젝트 수주와 100억 원 이상 플랜트 프로젝트 수주로 전년대비 1.8배 증가하면서 3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건설부문은 도로공항분야를 중심으로, 1.7배 비건설부문은 화공분야를 중심으로 2.7배 늘었다.
국내 수주실적은 2988억 원 증가한 10조5269억 원을 달성했으며, 건설부문은 수자원개발․도시계획분야를 중심으로 5.7% 증가한 반면, 비건설부문은 전기전자응용분야 수주 감소 등으로 인해 1.2% 소폭 감소하였다.
연도별 국내 수주실적은 2022년 9조4000억 원에서 2023년 10조2000억 원, 지난해 10조5000억 원을 넘어섰다.
수주 규모 기준 상위 100대 기업의 수주액은 7조2872억 원으로 전체 수주액의 64.4%(건설 73.9%, 비건설 67.5%)를 차지하며 3년 연속 증가세가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