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상장 후 '역대급' 실적…매출액 1조2114억

입력 2025-04-28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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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사업 'AI·클라우드' 분야 매출 30% 성장
에이전틱 AI 시장 선점 위해 글로벌 협력 강화
'피지컬 AI' 공략…"3D 로봇 솔루션 개발 중"
전략적 M&A 검토…AI·로봇 기술 기업 물색

LG CNS가 상장 이후 첫 실적 발표에서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액과 영업익을 올렸다. LG CNS는 올해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1조2114억 원, 영업이익 789억 원을 달성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2%, 144.3% 증가한 수치다. 김태훈 AI클라우드사업부장(전무)은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기존 시스템 통합(SI) 사업 리더 자리를 넘어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영역에서도 지위를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인공지능(AI)·클라우드 부문 사업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이상 성장해 7174억 원을 기록했다. 김 전무는 "클라우드 기반의 AI 서비스와 해외 인프라 구축 사업의 성과에 힘입어 꾸준한 매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AI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전년 대비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AI 분야에선 금융과 제조 산업을 중심으로 성장이 두드러졌다. LG CNS는 NH농협은행, 미래에셋생명, 미래에셋증권, 신한은행, 신한카드, KB금융그룹 등 금융 기업의 인공지능전환(AX)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클라우드 분야에서는 국내외 데이터센터 사업의 수익화가 본격화됐다. LG CNS는 데이터센터 액침냉각 기술, 디지털트윈 기술 등을 필두로 동남아시아 지역의 AI 데이터센터 설립을 추진 중이다.

이현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 1분기에는 카카오, 넥슨, 대한항공 등 핵심 고객들의 클라우드 인프라 관리 서비스(MSP) 전환 및 유지 보수 부문에서 성장했다"며 "해외에선 우즈베키스탄 정부 전산센터, 인도네시아 국제 사업 등 글로벌 공공사업이 성장하면서 좋은 성과를 만들어냈다"고 설명했다.

▲LG CNS는 올해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1조2114억 원, 영업이익 789억 원을 달성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사진은 1분기 실적발표 자료. (자료제공=LG CNS)
▲LG CNS는 올해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1조2114억 원, 영업이익 789억 원을 달성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사진은 1분기 실적발표 자료. (자료제공=LG CNS)

스마트물류,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시티 등 스마트엔지니어링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3% 감소한 2063억 원을 달성했다. 스마트시티 영역에서는 국내외 교통 시스템 등에서 매출을 확보했다. 시스템 통합(SI), 시스템 운영(SM) 등을 포함한 디지털 비즈니스 서비스 사업 매출은 2877억 원을 기록했다.

LG CNS는 에이전틱 AI 시장 선점을 위해 코히어, W&B 등 글로벌 기업과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클라우드 등 글로벌 빅테크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미국, 아시아 태평양 지역 등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피지컬 AI' 분야 주도권을 잡기 위해 지능형 로봇 사업 관련 기술 협력에도 나선다. 이준호 스마트 물류·시티 사업부장(상무)은 "3D 모바일 셔틀 로봇을 자체 개발하고, 현재 베어로보틱스 등과 협업해 공장 맞춤형 로봇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며 "로봇 하드웨어보다는 현장에 활용하고 적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했다.

LG CNS는 상장 과정에서 확보한 자금으로 전략적 인수합병(M&A)도 고려하고 있다. 홍진헌 전략담당 상무는 "현재 적정한 전문 기업 인수를 위해 여러 후보를 식별하고 검토를 진행 중"이라며 "첫 번째는 기존 사업 역량 강화, 두 번째는 신기술, 예를 들면 AI나 로봇에 대해서 신규 기술에 대한 전문 기업과의 파트너십 또는 그들을 인수하는 그런 측면에서의 M&A와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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