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란드 총리 “그린란드는 부동산 아냐…미국 존중 없어”

입력 2025-04-28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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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방문해 협력 도모
“개발도 원하지만 존중도 원해”

▲옌스 프레데리크 니엘센(오른쪽) 그린란드 총리가 27일(현지시간)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와 대화하고 있다. 륑뷔(덴마크)/로이터연합뉴스
▲옌스 프레데리크 니엘센(오른쪽) 그린란드 총리가 27일(현지시간)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와 대화하고 있다. 륑뷔(덴마크)/로이터연합뉴스
옌스 프레데리크 니엘센 그린란드 총리가 자국 영토를 노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를 공개 비판했다.

27일(현지시간) BBC방송에 따르면 전날부터 덴마크를 방문 중인 니엘센 총리는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미국에서 나온 이야기에는 존중이 없었다. 이들이 사용한 표현에는 존중이 없었다”며 “그러므로 현 상황에서 우리(그린란드와 덴마크)가 단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니엘센 총리는 “그린란드는 결코 누구나 돈으로 살 수 있는 부동산이 될 수 없다”며 “우린 (미국과) 강력한 파트너십과 더 많은 개발을 원하지만, 존중도 원한다”고 강조했다.

프레데릭센 총리는 “우린 그린란드 사회에 계속 투자할 의향이 있다”며 “그저 역사적인 이유 때문만은 아니다. 우린 서로가 (덴마크) 연방의 일원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화답했다.

그린란드는 덴마크령으로, 약 300년간 덴마크의 지배를 받아왔다. 통치자인 총리를 자체적으로 뽑는 등 자치권이 있지만, 외교와 국방 정책 결정은 덴마크에서 이뤄지고 있다.

트럼프 정부 들어선 미국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이미 그린란드에는 미군 기지가 주둔하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안보를 이유로 그린란드 영토 매입을 노리고 있다. 1기 행정부 시절부터 야욕을 보이던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대통령선거에 당선된 후로는 노골적으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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