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는 24일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미국 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는 것과 관련해 “글로벌 고객은 협의 중이던 메모리 수요를 변함 없이 유지 중이며 일부 고객은 수요를 앞당기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일부 국가 간 상호 관세가 유예 중이지만 반도체 품목 관세가 예상된다”며 “ 현시점에서 예측하기에는 불확실성이 커 구체적인 답변이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PC와 스마트폰과 같은 정보기술(IT) 소비재는 관세 적용이 유예되며 올해 인공지능(AI) 탑재 신제품 출시 효과를 기대 중”이라며 “최종 소비자가 가격 인상 전 구매를 서두를 수 있는 만큼 교체 수요를 촉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AI 서버는 상대적으로 관세 영향이 제한적이고 고객과 협력해 영향이 최소화하도록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