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파키스탄 분쟁지 카슈미르서 총기난사 테러...최소 26명 사망

입력 2025-04-23 15: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최소 36명 부상, 중상자도 다수 포함
경찰, 총격범 추적 중

▲인도 군 병력이 22일(현지시간) 총기 테러 사건이 일어난 파할감 도로에서 경비를 서고 있다. 파할감(인도)/EPA연합뉴스
▲인도 군 병력이 22일(현지시간) 총기 테러 사건이 일어난 파할감 도로에서 경비를 서고 있다. 파할감(인도)/EPA연합뉴스

인도령 카슈미르 지역에서 21일(현지시간)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관광객 최소 26명이 사망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인도 통치를 반대하며 싸우는 무장세력이 인도령 카슈미르 지역 휴양지인 파할감에서 약 5km 떨어진 바이사란에서 관광객들을 향해 총격을 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AP는 최소 4명의 무장괴한들이 무차별적으로 총격을 가했다고 전했고, BBC방송은 인도의 한 언론 매체 영상을 인용해 무슬림이 아닌 이들을 골라 살해했다는 정황을 보도하기도 했다. 여성은 살해하지 않았다는 목격담도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총격으로 현장에서 사망으로 확인된 사망자 수는 24명이고, 2명은 병원 이송 중 사망했다. 부상자도 최소 36명 이상으로 중상자도 다수 포함됐다.

오마르 압둘라 자무‧키슈미르주 총리는 엑스(X‧옛 트위터)에 “이번 공격은 최근 수년 간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사건 중 가장 대규모”라고 밝혔다.

경찰과 군 병력은 이번 사건을 이 지역에 대한 인도 통치에 반발하는 무장 세력 테러로 규정하고 범인들을 추적 중이다.

사우디아라비아 방문 중 급하게 귀국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카슈미르 테러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 극악무도한 행동의 배후에 있는 자들을 살려두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도와 파키스탄이 영유권을 두고 다투는 분쟁 지역인 카슈미르에서 일어난 이번 총격 사건은 지금까지는 안전하다고 여겨졌던 지역에 있어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AP는 짚었다.

인도는 카슈미르 계곡과 잠무를 통치하고, 파키스탄은 카슈미르 서쪽을 실질 지배하고 있다.테러 사건이 발생한 파할감은 인도가 지배하는 지역이지만, 무슬림 주민이 다수다. 인도는 자국령 카슈미르에 파키스탄 배후 테러단체가 표적 테러를 일으킨다고 주장해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뽀빠이 아저씨’ 이상용, 오늘 별세…향년 81세
  • 김문수 측 “홍준표, 선대위원장 임명” 공지했지만…洪 '거절'[종합]
  • '50주년' 자라, 어떻게 패션의 '속도'를 바꿨나 [솔드아웃]
  • 손흥민·황희찬·김민재…유럽서 빛나는 한국 축구 기둥들의 최애 차량은 [셀럽의카]
  • 떠돌이 NC의 임시 홈구장은 롯데의 세컨하우스?...울산 문수야구장과의 두번째 인연 [해시태그]
  • 단독 검찰 “文, ‘태국 생활 자금지원 계획’ 다혜 씨 부부에 직접 전달”
  • 치매·요양보험 쏟아진다…맞춤형 상품으로 ‘눈길’ [그레이트 시니어下]
  • SKT '위약금 면제' 법률 검토, 6월 말 가능…"조사단 결과 나와야"

댓글

0 / 300
  • 이투데이 정치대학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TV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 컬피 유튜브 채널
  • 오늘의 상승종목

  • 05.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3,913,000
    • +2.51%
    • 이더리움
    • 3,267,000
    • +19.8%
    • 비트코인 캐시
    • 588,000
    • +0.94%
    • 리플
    • 3,298
    • +6.28%
    • 솔라나
    • 232,000
    • +7.61%
    • 에이다
    • 1,096
    • +8.73%
    • 이오스
    • 1,193
    • +0.68%
    • 트론
    • 363
    • +2.54%
    • 스텔라루멘
    • 420
    • +9.38%
    • 비트코인에스브이
    • 56,650
    • +3.75%
    • 체인링크
    • 22,430
    • +7.89%
    • 샌드박스
    • 454
    • +10.7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