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다수 아성’ 여전하지만...생수시장, 올해 더 경쟁 치열해진다

입력 2025-04-18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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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샘물·몽베스트, 앞다투어 신규 광고 캠페인 온에어

풀무원샘물, 처음으로 모델 기용
백산수·제주용암수는 중화권 공략

▲풀무원샘물(위)과 농심 백산수의 신규 광고 캠페인. (사진제공=각사)
▲풀무원샘물(위)과 농심 백산수의 신규 광고 캠페인. (사진제공=각사)

급성장한 국내 생수 시장이 사실상 포화 상태에 접어들면서, 주요 업체가 올해 국내외에서 점유율 끌어올리기에 사활을 걸 태세다.

17일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생수 시장 규모는 2019년 1조6900억 원에서 지난해 3조1700억 원대로 성장하며 최근 5년 새 2배 가까이 커졌다.

생수 시장의 가파른 성장은 강화한 배송 서비스가 이끌었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먹는샘물(생수) 제조업체는 60여 개, 수입판매업체는 100여 개에 이른다. 업계는 후발주자가 많아지면서 시장이 포화했다고 본다. 현재 생수 시장 점유율은 제주삼다수(제조사 제주개발공사) 40%, 아이시스(롯데칠성) 13% 백산수(농심) 8% 순으로 ‘1강 2중’ 체제가 공고하다. 제주삼다수가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지만, 올해를 기점으로 점유율 확대를 노리는 곳이 많다.

풀무원샘물은 최근 브랜드 앰배서더로 셰프 ‘에드워드 리’를 발탁, 온·오프라인 광고를 시작했다. 풀무원샘물이 유명인 앰배서더를 기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요리사가 선택한 물’을 홍보 콘셉트로 삼았다. 한국청정음료가 생산하는 몽베스트도 배우 신세경을 앞세워 ‘상 받은 물맛’ 콘셉트의 신규 광고를 TV, 유튜브, OTT 등에서 선보이고 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작년 말부터 물가 상승에 따른 생수 가격이 올라, 정수기 렌탈업체에 대한 견제 필요성도 커졌다”며 “대내외적 경쟁이 심해져 올해 더 마케팅에 힘을 주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내수 침체를 우려해 해외 진출에 의욕적인 곳도 많다. 생수는 무게가 무겁고 현지 조달 문제 등으로 수출이 어려운 편이다. 하지만 중국, 동남아 등 현지 수질 신뢰도가 낮은 곳에선 한국 생수의 경쟁력이 크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농심은 백산수의 수원지와 생산지가 중국인 만큼, 중국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구매력이 있는 베이징, 상하이 등 중국동부 대도시를 핵심 거점으로 판매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중국 시장 규모가 압도적이고, 코로나19 이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음용수는 생수를 사서 마셔야 한다는 인식이 커지고 있어 성장성을 긍정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오리온도 중국을 중심으로 제주용암수 매출 확대에 의욕적이다. 제과사업으로 이미 구축한 현지 유통망을 활용해 ‘메이드 인 코리아’ 생수 수출을 선점할 계획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해외에서도 경도가 높은 좋은 물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바이어 문의가 늘고 있다”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수출국과 판매처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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