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소비자연맹 "어린이 홍삼 당류 함량 최대 7배 차이"

입력 2025-03-04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진세노사이드 함량 최대 3.7배 차이...꼼꼼히 비교해야"

▲진세노사이드 및 당류 함량 시험결과 (대전충남소비자연맹)
▲진세노사이드 및 당류 함량 시험결과 (대전충남소비자연맹)

시중에 판매 중인 어린이 홍삼 건강기능식품 내 당류 함량이 최대 7배까지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대전충남소비자연맹은 시중에 판매 중인 어린이 홍삼 10개 제품을 대상으로 당류·진세노사이드 함량, 안전성, 표시 적합성 등을 시험·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제품은 △농협홍삼 한삼인 아이홍삼 △동원 천지인 우리아이 면역엔 타요 홍삼스틱 △마이니 면역쑥쑥 홍삼젤리 망고맛 △아이배냇 꼬마 홍삼젤리 △애터미 키즈홍삼 △정관장 홍이장군 3단계 △정원삼 6년근 고려홍삼정 365스틱 키즈 △종근당건강 어린이홍삼 △천지양 튼튼쑥쑥 키즈 홍삼스틱 망고맛 △함소아 홍키통키 프리미어 블루 등 10개였다.

시험·평가 결과, 제품 간 당류 함량 차이가 컸다. 일일섭취량 당 평균 3.6g의 당류를 함유했고 제품 간 1.5∼10.5g으로 최대 7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니 면역쑥쑥 홍삼젤리 망고맛 제품이 일일섭취량 당 10.5g의 당류를 함유해 가장 많았다. 정원삼 6년근 고려홍삼정 365스틱 키즈 제품은 일일섭취량 당 1.5g으로 가장 적었다.

10개 제품에 표시된 일일섭취량을 준수할 경우 어린이가 하루에 섭취하게 되는 진세노사이드 함량은 2.6∼9.6mg으로 모든 제품이 건강기능식품 일일섭취량 기준을 충족했다. 진세노사이드는 인삼 속에서 특이적으로 존재하는 사포닌의 하나로 면역력 증진, 피로 개선 등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농협홍삼 한삼인 아이홍삼 제품이 일일섭취량 당 9.6mg의 진세노사이드를 함유해 가장 많았고, 아이배냇 꼬마 홍삼젤리 제품이 일일섭취량 당 2.6mg으로 가장 적었다.

대장균군, 중금속, 보존료 등 안전성에 문제가 없었다. 세균수, 대장균군 등 위생지표 미생물 시험 결과, 전 제품이 불검출로 기준에 적합했다. 납(Pb), 카드뮴(Cd) 등 중금속(2개) 성분 시험 결과에서도 전 제품이 기준에 적합했다. 또한 10개 제품 모두 잔류농약 5종과 보존료 5개 및 착색료(카라멜색소)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

가격은 동일 용량(10g(mL))당 기준 제품 간 643∼2067원(평균 1014원)으로 최대 3.2배 차이가 났다. 시험대상 제품의 10g(mL) 기준으로 소비자 가격을 비교했을 때 애터미 키즈홍삼 제품이 643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정관장 홍이장군 3단계 제품이 2067원으로 가장 비쌌다.

연맹은 "제품마다 진세노사이드 함량 등 차이가 있어 이를 확인하고 제품을 선택하는 등 소비자들의 현명한 선택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115,000
    • -1.15%
    • 이더리움
    • 4,694,000
    • -0.95%
    • 비트코인 캐시
    • 855,000
    • -2.45%
    • 리플
    • 3,099
    • -4%
    • 솔라나
    • 205,800
    • -3.29%
    • 에이다
    • 652
    • -2.25%
    • 트론
    • 428
    • +2.88%
    • 스텔라루멘
    • 375
    • -0.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920
    • -1.34%
    • 체인링크
    • 21,210
    • -2.03%
    • 샌드박스
    • 220
    • -3.0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