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전쟁' 종전 합의 근접 소식⋯"1510원 중심 등락 예상" [환율전망]

입력 2026-06-12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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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원·달러환율 등락 범위 1506~1519원 전망
"중동 리스크 '피날레' 초입⋯추후 위험 선호 가능성"

▲원·달러 환율이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한 달여 만에 다시 1500원선을 넘어선 1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 원·달러 환율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8원 오른 1500.8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환율이 종가 기준 1500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4월 이후 처음이다. 환율은 전일대비 3.2원 오른 1494.2원으로 출발한 뒤 장 초반 1490원대에서 등락을 이어갔지만, 오후 들어 상승 폭을 확대하며 장중 1500원을 돌파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원·달러 환율이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한 달여 만에 다시 1500원선을 넘어선 1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 원·달러 환율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8원 오른 1500.8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환율이 종가 기준 1500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4월 이후 처음이다. 환율은 전일대비 3.2원 오른 1494.2원으로 출발한 뒤 장 초반 1490원대에서 등락을 이어갔지만, 오후 들어 상승 폭을 확대하며 장중 1500원을 돌파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원·달러환율이 1510원대에서 등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11일 장중 환율에 대해 "트럼프와 이란 종전 합의 근접 발언이 촉발한 위험선호 회복에 하락이 예상된다"면서 "갭다운 출발한 환율은 역내 수출업체 네고, 역외 숏플레이 주도하에 하락압력이 우위를 보이며 1510원 중심으로 등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환율 예상 범위는 1506~1519원이다.

민 선임연구원은 "트럼프 발언에 이란 외무부가 숟가락을 같이 얹으면서 국제유가와 국채금리 하락, 위험자산 상승이라는 원화 강세에 필요한 모든 조건이 충족됐다"며 "여기에 주춤했던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다시 외환시장으로 복귀하며 외국인 역송금으로 인한 수급 쏠림 현상도 완화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달러 약세를 쫓는 역외 숏플레이까지 가세할 경우 1500원 중후반까지 장중 낙폭을 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수입업체 결제, 증시 외국인 자금 비중 축소로 인한 역송금은 하단을 지지하는 요소다. 민 선임연구원은 "외국인 투자자는 패시브 ETF 단일종목 비중 상한, 미국 RIC 자격 유지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반기말을 앞두고 국내주식 비중을 꾸준히 줄여 나가는 중"이라며 "해당 자금이 외환시장에서 역송금으로 소화되면서 환율 하단을 경직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고 수입대금을 결제해야 하는 기업 매수가 더해지면서 낙폭을 제한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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