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는 테슬라 곤두박질…직접투자·ELS 개미 공포 커진다

입력 2024-04-21 10:41 수정 2024-04-2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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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140달러선 추락…시총 17위로 ↓
ELS 발행 활발하지만…손실 불안 지속

▲그래픽=이진영 기자 jy1010@
▲그래픽=이진영 기자 jy1010@

하락을 거듭하는 테슬라 주가에 주식과 주가연계증권(ELS) 투자자 손실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가시지 않고 있다.

19일(현지시간) 테슬라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92% 내린 147.05달러에 마감했다. 전일장에서 2023년 1월 이후 15개월 만에 150달러 밑으로 떨어진 데 이어 6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로써 테슬라 시가총액은 4683억 달러(약 645조7900억 원)까지 쪼그라들며 미국 시총 상위 17위로 밀렸다.

연초 이후 약 40% 급락한 테슬라 주가에 투자자들 공포감은 깊어지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18일 기준 국내 투자자 테슬라 보관금액은 89억7451만 달러(약 12조4000억 원)로, 전 세계 증시를 통틀어 가장 많다. 연초 이후 순매수액도 110억4268억 달러(약 15조2000억 원)로 최대 규모다.

테슬라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의 녹인(Knock-in) 불안도 이어지고 있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테슬라 기초자산 ELS 발행 규모는 4724억 원에 달한다. 지난해 4분기 발행액인 5074억 원과 비교해 6.89% 줄었지만, 국내 주식형·혼합형 ELS에서 기초자산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종목이라는 입지를 유지 중이다.

또 같은 기간 전체 ELS 발행 금액이 8조902억 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73.9% 각각 감소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테슬라 ELS 발행 규모는 상대적으로 선방했다고 할 수 있다. 다만 테슬라 주가가 하락하고 있는 만큼 ELS 손실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올해 1월 발행된 ‘NH투자증권23005’는 테슬라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기초자산 가격이 최초 기준가격 75~70% 이상이면 조기상환 된다. 다만 기초자산 만기 평가금액이 최초 기준가격의 60% 미만이면서 종가 기준으로 최초 기준가격의 35% 이상 하락하면 손실이 발생한다.

같은 달 발행된 ‘신한투자증권25319’는 테슬라와 아마존을 기초자산으로 하며, 만기상환 시 모든 기초자산의 만기 평가가격이 최초 기준가격의 60% 미만이면서 종가 기준 어느 하나라도 35% 이상 하락하면 손실이 발생한다. 세전 투자수익률 계산 시에는 만기 평가가격 하락률이 큰 기초자산을 기준으로 한다.

테슬라 주가를 향한 월가 전망은 갈수록 어두워지고 있다. 미국 투자전문 매체 배런스에 따르면 테슬라 주식을 분석하는 전체 애널리스트 중 35%만이 매수 등급을 부여했다. S&P500 지수를 포함한 기업의 평균 매수 등급 비율은 약 55%였다. 테슬라 목표주가 평균치는 약 190달러로, 연초 약 241달러에서 21%가량 떨어졌다.

테슬라 성장성을 향한 불안은 아직 해소되지 못했다. 테슬라는 올해 1분기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도는 인도량 실적을 발표했고 최근에는 비용 절감을 위해 전 세계 사업장에서 인력 10%를 해고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테슬라의 야심작으로 꼽히는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 3878대는 리콜 대상으로 선정됐다.

김광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테슬라는 1분기 판매량 쇼크로 인해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소멸한 상황”이라며 “당분간 판매량과 실적보다는 완전자율주행(FSD) 구독자 수가 주가를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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