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명가 입지 굳힌다"…삼성디스플레이, 8월 기흥 새 시대 연다

입력 2024-04-16 14:14 수정 2024-04-16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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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방살이' 끝내고 용인 기흥서 독립사옥으로 새출발
7월 입주 예정이었으나 내부 일정 조율 등으로 8월로 연기
전장용 중소형 디스플레이·QD올레드 경쟁력 확대에도 집중

▲삼성디스플레이가 기흥 사업장에 건설 중인 신사옥 투시도. (사진제공=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가 기흥 사업장에 건설 중인 신사옥 투시도. (사진제공=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자 자회사 삼성디스플레이가 '셋방살이'를 끝내고 경기도 용인 기흥캠퍼스 신사옥으로 둥지를 옮긴다. 7월부터 입주를 시작해 8월에는 모든 이전을 완료한다. 독립사옥으로 새 시대를 열고 연구개발(R&D) 중심 경영체제를 강화해 디스플레이 명가로서 입지를 굳힐 계획이다.

16일 본지 취재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6월 완공 예정인 '삼성디스플레이 리서치(SDR)'에 8월까지 입주를 마칠 계획이다. 연구개발과 마케팅, 재무·회계, 법무 등 삼성디스플레이 기술사무직 인력이 차례로 입주하고, 곧바로 입주식도 가질 예정이다.

삼성디스플레이 본사 사옥은 지상 15층∼지하 5층 규모로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부품연구동(DSR)처럼 저층부가 연결된 형태로 총 2개의 빌딩이 들어선다. 삼성디스플레이의 본사 사옥은 친환경성과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맞춰 짓고 있다. 이날 기준 막바지 준공 단계에 접어든 상태다. 신사옥이 완공되면 삼성디스플레이 임직원 총 5000여 명이 근무하게 된다.

그동안 독립 사옥이 없던 삼성디스플레이는 기술사무직 인력들이 삼성전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생산기지가 있는 기흥캠퍼스 내 여러 건물에 분산 근무해왔다. 삼성전자 건물 일부를 임대해 사용하는 형태로, 한 건물에 양사 임직원이 섞여 지내기도 했다. 이런 탓에 회사 안팎에서는 부서 간 소통이 어렵고 업무 효율성이 낮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독립 사옥으로 새 시대를 열고 투명·확장현실(XR)·차량용 등 3대 디스플레이 신사업을 집중 육성해 올레드(OLED) 시장에서의 성장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특히 자동차 전장용 중소형 올레드 사업에서 지배력을 공고히 하고, 대형 디스플레이사업부에서 주력하는 퀀텀닷(QD)올레드 경쟁력을 확대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QD올레드는 올레드패널에 삼성디스플레이의 퀀텀닷(양자점 자발광물질) 기술을 더한 디스플레이 패널이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기흥 내에서도 분산돼 있던 부서들이 한 곳으로 모이는 만큼 시너지 효과도 있고 업무 효율성도 올라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진행 중인 사업들도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이번 독립 사옥으로 옮기면서 R&D 인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동시에 기술 초격차를 위한 투자 확대도 기대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삼성디스플레이는 IT용 올레드 분야에 2026년까지 4조1000억 원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중국의 업체들이 한국 기술을 바짝 뒤쫓고 있는 상황에서 주도권을 유지 위해서는 투자 확대가 절실한 시점"이라며 "정부 차원에서도 확대 지원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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