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6월 5일 모닝브리핑 _ 하이리치

입력 2009-06-05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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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소매업체들의 판매실적 부진에도 금융주와 원유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인 데 고무돼 상승했다.

4일(미국시간)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74.96P(0.86%) 상승한 8,750.24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70P(1.15%) 오른 942.46에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대비 24.10P(1.32%) 올라선 1,850.02에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주간 고용지표와 노동생산성이 호조를 보여 상승 출발했으나, 소매업체들의 판매실적 부진으로 소비지출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어 이내 하락세로 전환하는 혼조 양상을 보였다.

증시는 그러나 금융주를 매수하라는 증권사의 보고서가 나와 금융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유가 급등으로 원유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인 데 고무돼 오름세로 장을 마감했다.

RBC 캐피털 마켓츠는 은행주에 대한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하면서 키코프를 ‘가장 선호하는 종목(Top Pick)’으로 꼽았다. 이날 키코프의 주가는 20% 가까운 급등세를 보였다.

샌포드 번스타인은 골드만삭스의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상회(Outperform)’로 제시해 골드만삭스의 주가가 5% 넘게 올랐다.

국제유가가 주간 고용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온데다, 골드만삭스가 원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영향으로 큰 폭 상승해 엑손모빌과 셰브론 등 원유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2.69달러(4.1%) 급등한 68.81달러에 마감됐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말 유가 전망치를 배럴당 8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한편, 지난 30일로 끝난 주간 실업보험 청구건수는 4천명 줄어든 62만1천명으로 집계돼, 3주 연속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실업보험 청구자수가 3천명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올해 1.4분기 노동생산성 수정치는 연율 1.6% 증가해 예비치인 0.8% 증가와 시장의 예상치인 1.2% 증가를 모두 웃돌았다.

소매업체들의 지난 5월 판매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 소비지출 회복에 대한 우려가 부각했다. 코스트코의 5월 동일점포 매출은 7% 감소했고, 타깃과 메이시는 각각 4%와 5%대의 감소세를 보였다.

톰슨 로이터가 30개 소매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5월 동일점포 매출은 4.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 가격조정은 위기가 아닌 기회!

전일 국내증시의 흐름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의 양매도가 출회되면서 시장이 큰 폭의 조정을 보여준 양상을 나타내었다.

이러한 흐름을 보여줌으로 인해 투자자들은 또 다시 불안심리를 느꼈을 것이며, 자칫 시장이 단기 고점을 찍고 밀리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가지게 됐을 것이다.

물론, 지수가 1400p 이상에서는 추가적인 상승을 나타내기 위한 모멘텀이 필요하기에 이러한 명분을 확보치 못한다면 되밀리는 양상은 지속되리라 본다.

분명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투자자들의 매수심리에 부담을 주고, 주가는 지속된 제자리걸음을 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에 못지 않게 유입되는 신규자금들에 대해서도 유심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 증시에 유입되고 있는 개인투자자들의 자금은 지속해서 늘어나는 추세를 보여줄 것이며,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새로운 투자처가 없는 상황에서는 주식시장만큼 매력적인 곳이 없다. 부동산의 경우 과거의 영광을 누리기에는 대출이라는 벽이 가로막아 서고 있다.

현대사회가 고도성장을 보여준 밑바탕에는 빚을 내서 쓰는 과잉소비가 큰 역할을 했다면, 부동산도 대출을 통해 구입하는 구조가 영향을 많이 미쳤다고 볼 수 있다.

즉, 집을 구입하기 위해 대출을 내고 또 다시 다른 투자자가 그보다 많은 돈을 대출해서 구매에 나서면 자연스레 집값은 뛰는 상황이 연출되고, 이를 밑바탕으로 주택담보대출을 통해 또 다른 투자처를 찾는 상황이 계속해서 연출된 것이다.

허나 은행에서 개인대출에 대해 소극적 자세로 돌아선 만큼 과거처럼 집값이 상승한다는 기대는 가지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렇다면 분명 대안은 주식시장이 될 수 밖에 없다. 주식이라는 것은 밸류에이션도 중요하지만 모멘텀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특히 테마주에 있어서는 더욱 그러하다. 지수가 가두리성 양상을 띈다고 할지라도 테마주들 만큼은 명분을 확보하고 시장에 중심에 서게 되면 시세를 나타내기 마련이다.

이는 곧 부동산에서 빠져 나온 자금들에게 있어서는 새로운 투자처로 자리매김할 수 있으며, 향후 2 ~ 3년은 이러한 흐름이 계속될 것이다.

그러므로 현재 지수가 조정을 받는 것에 대해서는 위기로 인식하기 보다는 기회로 삼아 저점을 잡는다면 단기 고수익을 거둘 수 있으리라 판단된다.

[ 기사제공: 증권방송 하이리치(www.hirich.co.kr) 애널리스트 박영수 (필명 초심) ]

<이 기사는 본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종류의 투자와 관련해서도 본사의 의도가 담겨지지 않음을 밝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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