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습’ 이재명 집도의 “왼쪽 목 1.4cm 자상 李, 순조롭게 회복”

입력 2024-01-04 14: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피습 당시 기도‧속목동맥 손상 배제 못했다”
“다행히 동맥이나 뇌신경‧식도‧기도 등 손상 없어”
“수술 후 순조롭게 회복 중...경과는 지켜봐야”

▲부산 방문 도중 목 부위를 습격당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수술을 집도한 민승기 이식혈관외과 교수가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연구혁신센터에서 수술 경과와 회복 과정을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부산 방문 도중 목 부위를 습격당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수술을 집도한 민승기 이식혈관외과 교수가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연구혁신센터에서 수술 경과와 회복 과정을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흉기 테러를 당해 서울대병원에 입원 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왼쪽 목에 1.4cm 자상을 입었으나, 순조롭게 회복 중이라고 4일 병원 측이 밝혔다.

이 대표의 수술을 집도한 민승기 이식혈관외과 교수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에서 브리핑을 열고 “순조롭게 회복 중이나 칼로 인한 외상 특성상 추가 감염이나 수술 합병증 등이 발생할 우려가 있어 경과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민 교수는 “(목) 좌측에 흉쇄유돌근이라고 하는 목빗근 위로 1.4㎝의 칼에 찔린 자상을 입었다”며 “근육을 뚫고 그 아래 있는 속목정맥(뇌경정맥) 60% 정도가 예리하게 잘려져 있었고 핏덩이가 많이 고여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기도 손상이나 속목동맥의 손상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목에는 혈관, 신경, 기도, 식도 등 중요한 기관들이 몰려 있어 상처의 크기보다 얼마나 깊이, 어느 부위를 찔렸는지가 중요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행히 동맥이나 주위 뇌신경·식도·기도 손상은 관찰되지 않았다”며 “2차 감염이 우려돼 충분히 세척을 진행하였고, 찢어진 손목정맥을 일차 봉합하여 혈관 재건술을 시행했다”고 말했다.

민 교수는 “혈관 9mm를 꿰맨 후 핏덩이를 제거하고 잘린 곳은 클립으로 접착한 후 세척했으며, 배액관을 집어넣고 봉합했다”고 수술 과정을 설명했다.

이 대표의 현재 상태에 대해서는 “중요 혈관재건술 후에는 중환자실 치료가 원칙”이라며 “수술 후 출혈 등 합병증이 우려돼 중환자실로 옮긴 뒤 잘 회복해서 병실로 이동했다. 현재는 순조롭게 회복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칼로 인한 외상 특성상 감염이나 합병증 발생 우려가 있어 경과는 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2일 부산 일정 도중 흉기 습격을 당해 먼저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된 이 대표가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돼 수술하게 된 경위에 대해선 “수술 성공을 장담하기 어려워 경험이 많은 혈관외과 의사의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었다”며 “부산대병원의 전원 요청을 받아들여 수술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를 두고 권역외상센터가 없는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는 지적과 관련해선 “사실이 아니다”며 “서울대병원은 2021년부터 서울특별시 중증외상 최종치료센터를 운영해 난도 높은 외상 환자를 치료 중”이라고 반박했다.

수술 후 서울대병원 측에서 언론 브리핑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해 병원 측은 수술 후 브리핑을 하려고 했지만 법리 자문 결과 환자 동의 없이 브리핑을 할 수 없었고, 이 대표가 회복된 후 동의해 브리핑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브리핑에서 서울대병원 측과 민 교수는 질문은 받지 않은 채 퇴장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990원 소주 어디서 사지?"⋯가성비 넘어 '초가성비' 뜬다! [이슈크래커]
  • “반도체로만 50조” 삼성전자, 올해 200조 돌파 가시화
  • 故 김창민 감독 폭행 사건, 계속된 의구심
  • 삼계탕 2만원·치킨 3만원 시대 성큼⋯AI 여파에 ‘닭값 고공행진’[물가 돋보기]
  • 안심결제도 무용지물…중고거래 플랫폼 피해 10배 증가 [데이터클립]
  • 분양시장 서울 빼고 ‘급랭’⋯미분양 공포 확산하나
  • "상점가 한복판에 전철역이 웬말이냐"…공사 시작도 못한 대장홍대선 [르포]
  • "중임·연임 포기 선언하라" 요구 논란에…청와대 "즉답 회피, 사실 아냐"
  • 오늘의 상승종목

  • 04.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4,914,000
    • +0.2%
    • 이더리움
    • 3,220,000
    • -0.09%
    • 비트코인 캐시
    • 661,500
    • +0.3%
    • 리플
    • 2,008
    • -0.25%
    • 솔라나
    • 124,300
    • +1.39%
    • 에이다
    • 381
    • +1.06%
    • 트론
    • 473
    • -0.63%
    • 스텔라루멘
    • 238
    • +0.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4,940
    • +5.99%
    • 체인링크
    • 13,320
    • -1.33%
    • 샌드박스
    • 118
    • +0.8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