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FOMC 동결 가능성↑…시장금리 상승세 여전할 것”

입력 2023-10-27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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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이 11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27일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11월 FOMC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정책금리를 5.25~5.50%로 동결할 것”이라며 “9월 FOMC 이후 국채발행 증가 등에 따라 국채금리가 급등세를 보이면서 실질금리가 상승했고, 이로 인해 긴축적인 금융 여건이 조성된 데 따른 영향”이라고 했다.

안 연구원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향후 경기 불확실성이 높아진 점도 금리 동결로 대응할 가능성을 높일만한 요인”이라며 “전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높은 상태로 이에 따른 물가, 경기 방향성을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인 만큼 연준은 금리 동결로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소비자물가지수도 둔화세를 이어가고 있어 연준의 추가 대응 가능성은 낮다”며 “견조한 수요와 국제유가 등 공급측 요인에 따른 불확실성이 있어 물가 하락 속도가 점진적인 점도 부담이지만, 적어도 물가의 반등세가 나타나지 않고 있는 점은 연준의 추가 인상 가능성을 낮추는 요인”이라고 했다.

다만 안 연구원은 “연준이 11월에도 동결하게 되면, 2회 연속 동결을 하게 된다”며 “이에 따라 실제 동결기에 접어든다는 인식이 강화될 수 있겠으나, 연준이 1회의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는 점에서 통화정책 불확실성은 12월까지도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일반적으로 금리 동결기에 접어들면서 시장금리는 하락세를 보이게 되겠다”면서도 “불확실성이 지속된다는 점에서 금리 상승세의 방향이 전환되기에는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했다.

이에 그는 “11월 FOMC는 9월 FOMC에 이어 2회 연속 동결에도 불구하고 매파적인 톤을 유지하면서 높은 시장금리 수준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특히 미국 재무부의 자금 조달 계획 또한 확인해야 하며, 이로 인한 공급 리스크가 확대될 수 있는 만큼 시장 심리 안정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미 국채 10년물은 연말까지 5% 선을 터치하는 양상이 계속해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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