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알코올 중독 치료 의사, 수면마취제 투약 의혹으로 압수수색

입력 2023-06-21 17: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경찰 로고 (뉴시스)
▲경찰 로고 (뉴시스)

향정신성의약품을 상습적으로 투약했다는 의혹을 받는 정신건강의학전문의 A 씨에 대해 경찰이 강제 수사에 들어갔다.

21일 김해서부경찰서는 전날 김해에 위치한 한 병원과 A 씨를 압수수색한 뒤 확보한 압수물을 분석하고 있다. 이 병원은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알코올 중독 치료 전문병원이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사건 관계자들에 대한 소환 조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 병원 의사인 A 씨는 2020년부터 수면마취제 등 향정신성의약품을 과다 처방하고 오남용한 의혹을 받는다. 수차례에 걸쳐 타인의 이름으로 향정신성의약품을 대리 처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병원 원장 B 씨도 A 씨에게 향정신성의약품을 처방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B 씨는 A 씨의 향정신성의약품 대리 처방 문제를 알고 있음에도 처방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에게 적용된 혐의는 의료법위반,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등이다. 향정신성의약품 또는 마약류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감시 대상이 될 수 있어 자가 처방이 어렵다.

해당 병원 측은 “향정신성의약품 대리 처방이 아니라 실제로 업무 과중과 스트레스 때문에 진료와 처방을 받은 것”이라며 “제기된 의혹은 사실과 다르다”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계주와 곗돈…계를 아시나요 [해시태그]
  • '오라클 쇼크' 강타…AI 거품론 재점화
  • 코스피, 하루 만에 4000선 붕괴…오라클 쇼크에 변동성 확대
  • 단독 아모제푸드, 연간 250만 찾는 ‘잠실야구장 F&B 운영권’ 또 따냈다
  • 서울 여의도역 신안산선 공사장서 7명 매몰⋯1명 심정지
  • 용산·성동·광진⋯서울 주요 지역 아파트 가격 상승세 여전
  • 순혈주의 깬 '외국인 수장'…정의선, 미래車 전환 승부수
  • 오늘의 상승종목

  • 12.1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952,000
    • +0.66%
    • 이더리움
    • 4,249,000
    • -2.5%
    • 비트코인 캐시
    • 804,000
    • -1.35%
    • 리플
    • 2,790
    • -1.62%
    • 솔라나
    • 184,000
    • -2.65%
    • 에이다
    • 544
    • -3.72%
    • 트론
    • 413
    • -0.72%
    • 스텔라루멘
    • 316
    • -1.8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030
    • -4.27%
    • 체인링크
    • 18,280
    • -2.92%
    • 샌드박스
    • 171
    • -3.9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