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섭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 폭행 전과 해명 거짓…5·18 아닌 주폭 사건"

입력 2026-05-13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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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주인에 여종업원 외박 요구했다 거절당하자 협박"
"시민·경찰 폭행 법원 확정…허위해명 땐 고발"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 12.11.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 12.11. suncho21@newsis.com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과거 폭행 전과와 관련해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인식 차이 때문이라는 해명은 거짓말이라는 정황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틀 전 공개된 판결문에 따르면 정 후보는 양천구청장 비서 신분으로 술을 마신 뒤 민간인 2명과 공무집행 중인 경찰관 2명을 폭행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 후보는 이에 대해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인식 차이 다툼이라고 설명해왔다"며 "하지만 양천구의회 속기록에 따르면 정 후보의 폭행은 민주화운동과 무관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1995년 10월 20일 양천구의회 임시회 본회의 속기록을 근거로 제시했다.

그는 "속기록에는 정 후보 측이 양천구 신정동 한 카페에서 술을 마신 뒤 카페 주인에게 여종업원과 외박을 요구했으나 주인이 이를 거부하자 협박했고, 이를 말리던 손님과 출동한 경찰관까지 폭행한 것으로 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 후보 폭행 전과는 5·18 민주화운동 인식 차이와 관계가 없다"며 "술을 마신 뒤 카페 주인에게 여종업원과 외박을 강요했고, 이를 거부하자 협박한 지저분한 주폭 사건"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시민과 공무집행 중인 경찰을 폭행한 것은 법원이 확정한 사실"이라며 "속기록 내용대로라면 정 후보 스스로 서울시장 후보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느냐"고 따져 물었다.

그는 "정 후보는 폭행 전과에 대해 ‘미숙함을 반면교사로 삼고 있다’고 했는데 무엇을 반성하고 반면교사로 삼고 있다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이어 "대한민국 심장 수도 서울을 책임지는 서울시장에게는 높은 공직자 도덕성이 요구된다"며 "국민의 알권리와 서울시민의 정치적 선택권 보장을 위해 의혹은 철저히 검증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정 후보를 향해 "폭행 전과를 솔직하게 해명하라"며 "국민을 영원히 속일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거짓 해명으로 일관한다면 추가 자료와 함께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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