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노조 활성화 걱정 안 해”…이유는 급여와 보상

입력 2023-05-1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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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부사장 “회사 급여 매력적인 수준”
직원들은 더 많은 임금 요구
지난해 미국, 올초 영국서 노조 결성 분위기

▲영국 코번트리에서 1월 25일 GMB노조가 아마존에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코번트리(영국)/AP뉴시스
▲영국 코번트리에서 1월 25일 GMB노조가 아마존에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코번트리(영국)/AP뉴시스
아마존이 경쟁력 있는 급여와 보상을 근거로 노조 활성화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10일(현지시간) 스테파노 페레고 아마존 글로벌 서비스 부사장은 CNBC방송과 인터뷰에서 “전 세계에서 벌어지는 노조 결성 물결을 걱정하지 않는다”며 “아마존의 급여와 베네핏은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밝혔다.

페레고 부사장은 “우리가 경쟁력 있는 급여와 귀중한 베네핏을 제공하는 이상 우리 직원들이 (노조) 결성을 선택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자신했다.

아마존은 지난해 10월 미국 창고·배송 노동자의 평균 초봉을 시간당 18달러(약 2만3900원)에서 19달러 이상으로 높여 책정했다. 노동자는 근무 위치에 따라 최대 26달러를 받게 됐다.

다만 최근 들어 미국 안팎에서 정기적인 임금 협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노조 결성 바람이 일기 시작했다. 1월 영국 코번트리에선 아마존 공장 노동자들이 영국에서 처음으로 공식적인 노동쟁의를 벌였다. 노동자들은 임금 인상 폭이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로 단체교섭권을 가진 공식 노조 승인을 사측에 요구했다.

지난해엔 뉴욕 스탠턴 아일랜드의 물류창고 직원들이 노조 설립을 위한 투표를 진행해 설립안이 가결되기도 했다. 다만 일련의 노력에도 많은 사람이 기대했던 것만큼 전 세계적인 노조 물결이 일어나고 있진 않다고 CNBC는 설명했다.

페레고 부사장은 재차 “나는 걱정하지 않는다. 다시 말하지만, 노조 결성은 직원들이 내려야 할 선택이고 우린 기업이 매우 경쟁력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영국에선 여전히 노조 결성 움직임이 감지된다. BBC방송은 유럽 최초의 아마존 노조가 영국에서 결성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영국 최대 노동조합 중 한 곳이자 영국 아마존 노동자를 담당하는 GMB노조는 시급을 10.5파운드(약 1만7600원)에서 15파운드로 올릴 것을 요구하고 있다.

GMB는 서한에서 “아마존이 GMB와 협상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면 페레고 부사장은 분명히 직원들과 단절될 것”이라며 “아마존 직원들은 가족을 부양할 충분한 현금을 주머니에 넣고 싶어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코번트리를 포함한 전 세계 노동자들이 일어나 자신들의 가치를 깨닫고 있다”며 “이제 아마존 상사들이 이들에게 귀 기울여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반면 아마존 측은 “영국 노동자들의 최저임금은 지난 7개월간 10%, 2018년 이후 37% 올랐다”며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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