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자치구마다 ‘청년취업사관학교’ 설립…인재 1만3000명 키운다

입력 2022-12-15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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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현장 기반 교육과 맞춤형 취업 지원 제공
2025년까지 서울 내 모든 자치구마다 조성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 광장 전경 (사진제공=서울시)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 광장 전경 (사진제공=서울시)

청년들이 양질의 일자리교육과 취업 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청년취업사관학교’가 2025년까지 서울 모든 자치구에 설립된다. 서울시는 청년취업사관학교를 통해 앞으로 5년간 1만3000명의 디지털 미래 인재를 양성한다.

15일 서울시는 현재 운영 및 개관 예정인 7곳을 포함해 청년취업사관학교를 모든 자치구마다 2025년까지 조성한다고 밝혔다.

청년취업사관학교는 청년들에게는 양질의 교육과 일자리를 제공하고, 인력 수급난을 겪는 기업에는 디지털 인재를 제공하기 위한 오세훈 서울시장의 대표 청년정책 중 하나다. 기존 영등포 캠퍼스는 취업률 78.2%를 달성하는 성과를 냈다.

시는 자치구별로 산업구조를 감안해 특화과정을 운영하고, 교육생 취업률 제고를 위해 취·창업 지원을 강화한다. 현재 연간 1000명의 교육생 규모를 2025년 5000명까지 대폭 확대하는 등 앞으로 5년간 약 1만3000명의 디지털 미래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7~10월 노후화됐거나 기존 기능이 쇠퇴해 활성화가 시급한 곳을 전수 조사해 기존 7곳 포함 25개 캠퍼스 부지를 모두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동대문·도봉·성동·성북·광진·종로·중구·서대문 총 8곳, 2024년은 강남·송파·구로·관악·강북 총 5곳, 2025년에는 중랑·노원·양천·은평·서초 등에 청년취업사관학교를 조성할 계획이다.

현장 맞춤형 커리큘럼 운영…교육생 상담부터 일자리 연계까지

▲청년취업사관학교를 다니는 청년들이 꾸린 '창업을 꿈꾸는 새싹인 모임'. (자료제공=서울시)
▲청년취업사관학교를 다니는 청년들이 꾸린 '창업을 꿈꾸는 새싹인 모임'. (자료제공=서울시)

청년취업사관학교의 가장 큰 강점은 기업 의견을 반영해 프로젝트 중심 현장 맞춤형 커리큘럼을 꾸렸다는 점이다. 취업률·만족도 등 교육과정 평가를 통해 교육 품질도 철저하게 관리한다. 캠퍼스별 전담 취업상담원을 배치해 교육생들의 상담부터 기업과 일대일 일자리 연계까지 지원을 펼친다.

특히 인문계를 졸업한 취업 준비 청년을 위한 디지털 전환 교육은 현장의 목소리가 잘 반영된 교육 과정 중 하나다. 비전공자 교육생에게 마케팅, 기획 능력에 디지털 역량을 더해 취업 경쟁력을 강화했다.

청년들의 네트워킹 기능을 강화해 서로의 취·창업 정보와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는 채널도 운영한다. 일례로 ‘창업을 꿈꾸는 새싹인 모임’은 교육생이 서로를 돕는 교육생 커뮤니티를 구축한 바 있다.

아울러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기존 교육과정 외에 자치구별 산업구조를 감안해 디지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특화과정도 도입된다. 예를 들어 패션이 강점인 동대문, 중구 종로 등에는 패션·디자인에 메타버스·3D 모델링 등의 신기술을 접목한 과정을, 바이오가 강점인 성북, 도봉, 동대문은 의료·바이오에 빅데이터·인공지능(AI) 등의 신기술을 접목한 과정을 도입한다.

기업 현장에서 멘토와 함께 과제를 수행하면서 실전경험을 쌓을 수 있는 채용연계형 직무체험 캠프도 운영한다. 기업 현장 멘토 운영이 어려운 벤처·스타트업에는 현직자 특강, 기업 탐방 등을 통해 교육생과 기업을 연계할 계획이다.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강동캠퍼스의 개관식이 진행된다. 강동캠퍼스는 개발과 디지털전환 과정이 함께 운영되는 종합형 캠퍼스로, 매년 150명의 디지털 청년 인재를 양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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