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엔 환율 24일 4엔가량 떨어져...일본 정부 시장 개입 나섰나

입력 2022-10-24 10: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49엔대까지 올랐던 달러‧엔 환율, 갑자기 145엔대로
일본 재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을 것”, 답변 회피
연준 고강도 긴축 전망에 엔화 약세 지속 가능성도 높아져

▲8월 10일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상이 총리실로 이동하고 있다. 도쿄/AP뉴시스
▲8월 10일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상이 총리실로 이동하고 있다. 도쿄/AP뉴시스

엔ㆍ달러 환율이 24일 오전 4엔가량 하락하자 시장에선 일본 정부가 시장 개입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이날 오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이 149엔대까지 올랐다가 갑자기 145엔대로 떨어졌다.

지난주 말 엔‧달러 환율은 147엔대로 거래를 마쳤다. 이후 이날 오전 149엔대로 약 2엔 올랐다가 한 번에 4엔가량이 떨어지는 급격한 변동성을 보인 것이다.

이에 정부와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이 엔화 약세를 저지하기 위해 또 엔화를 매입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그러나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상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시장 개입 관련 질문을 받자 “아무 말도 하지 않겠다”며 답변을 피했다.

칸다 마사토 재무성 재무관도 이에 대해 침묵을 지켰다.

일본 정부와 BOJ는 지난달 22일 24년 만에 엔 매입 달러 매도로 시장에 개입한 데 이어 지난 21일에도 시장 개입 사실을 밝히지 않는 ‘복면개입’을 했다.

20일 엔‧달러 환율은 한때 151엔을 넘어서면서 엔화 가치가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고강도 긴축을 지속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엔화 약세가 계속될 우려도 커지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민희진 "음반 밀어내기 권유 사실…하이브에 화해 제안했다"
  • "제발 재입고 좀 해주세요"…이 갈고 컴백한 에스파, '머글'까지 홀린 비결 [솔드아웃]
  • 부산 마트 부탄가스 연쇄 폭발…불기둥·검은 연기 치솟은 현장 모습
  • "'딸깍' 한 번에 노래가 만들어진다"…AI 이용하면 나도 스타 싱어송라이터? [Z탐사대]
  • BBQ, 치킨 가격 인상 또 5일 늦춰…정부 요청에 순응
  • 트럼프 형사재판 배심원단, 34개 혐의 유죄 평결...美 전직 최초
  • “이게 제대로 된 정부냐, 군부독재 방불케 해”…의협 촛불집회 열어 [가보니]
  • 비트코인, '마운트곡스發' 카운트다운 압력 이겨내며 일시 반등…매크로 국면 돌입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549,000
    • -0.74%
    • 이더리움
    • 5,271,000
    • +0.94%
    • 비트코인 캐시
    • 636,000
    • -1.62%
    • 리플
    • 725
    • +0.28%
    • 솔라나
    • 233,100
    • +0.47%
    • 에이다
    • 624
    • +0.16%
    • 이오스
    • 1,133
    • +1.07%
    • 트론
    • 157
    • +1.29%
    • 스텔라루멘
    • 14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700
    • -0.81%
    • 체인링크
    • 25,650
    • +2.76%
    • 샌드박스
    • 604
    • -0.6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