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윤리위 ‘이준석 추가 징계 개시’...“대통령 순방 때 뭔가 꾸민다”던 李예언 현실로

입력 2022-09-18 19: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개고기’, ‘양두구육’, ‘신군부’ 등 이 전 대표 비난 발언 징계 사유
윤리위, 이준석 전 대표에 소명 기회 줄 것...다음 회의 일정은 미정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이양희 국민의힘 윤리위원장이 1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중앙당 윤리위원회 회의실 앞에서 기자들에게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9.1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이양희 국민의힘 윤리위원장이 1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중앙당 윤리위원회 회의실 앞에서 기자들에게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9.18 photo@newsis.com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18일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 절차를 개시했다.

윤리위는 당초 계획됐던 28일 회의에 앞서 이날 오후 3시 추가 회의를 열었다. 윤리위는 9명의 위원들로 구성돼 있는데, 이날 회의에는 이 위원장을 비롯해 김민호·박기성·박진호·유상범 윤리위원까지 총 5명이 참석했다. 회의는 약 3시간 가량 진행됐다.

회의를 마치고 나온 이 위원장은 “이준석 당원에 대한 징계 절차를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 위원장은 징계 사유로 이 전 대표가 당원, 당 소속의원, 당 기구에 대해 객관적 근거 없이 모욕적이고 비난적인 표현을 사용했다는 점을 들었다. 또 법 위반 혐의 의혹 등으로 당의 통합을 저해하고 당의 위신을 훼손하는 등 당에 유해한 행위했다는 점도 징계 사유로 봤다.

지난달 27일 국민의힘 의원들은 윤리위에 이 전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에게 ‘개고기’, ‘양두구육’, ‘신군부’ 등의 발언을 한 데 대해 추가 징계를 내려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윤리위는 지난 1일 입장문을 내고 의총 의견을 “존중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 전 대표의 ‘제명 시나리오’는 현실이 되고 있다. 지난 15일 그는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이번에도 참 대단한 무리수가 나오지 않을까”라며 “대통령이 출국하시거나 어디 가시면 그 사람들이 꼭 그때 일을 벌인다”고 말했다. 이날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도 다시 한번 윤핵관의 이익을 위하여 그들이 무리수를 둘 겁니다. 역시나”라고 적으며 윤리위를 직격했다.

윤리위는 조만간 이 전 대표의 추가 징계를 의결하기 위해 다시 모인다. 회의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 윤리위는 이번에도 이 전 대표에게 서면 및 출석 소명의 기회를 준다고 했다. 이 전 대표가 또다시 윤리위에 직접 출석해 소명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의도4PM' 구독하고 스타벅스 커피 받자!…유튜브 구독 이벤트
  • 드디어 ‘8만전자’...“전 아직 96층에 있어요” [이슈크래커]
  • 주중 재벌, 주말 재벌, OTT 재벌…‘드라마 재벌家’, 이재용도 놀랐다 [요즘, 이거]
  • 서울 시내버스 ‘극적 타결’…퇴근길 정상 운행
  • ‘경영권 분쟁’ 한미사이언스 주총 표 대결, 임종윤·종훈 완승
  • 벚꽃 없는 벚꽃 축제…“꽃놀이가 중요한 게 아닙니다” [이슈크래커]
  • 비트코인, ‘매크로 이슈’로 하락…“5월 중 이더리움 ETF 승인 가능성↓” [Bit코인]
  • “청와대 옮기고, 해리포터 스튜디오 유치”…4·10 총선 ‘황당’ 공약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3.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0,683,000
    • +1.53%
    • 이더리움
    • 5,084,000
    • +1.05%
    • 비트코인 캐시
    • 817,500
    • +5.28%
    • 리플
    • 895
    • +1.36%
    • 솔라나
    • 265,000
    • +0.88%
    • 에이다
    • 928
    • +0.22%
    • 이오스
    • 1,524
    • -0.2%
    • 트론
    • 172
    • +0%
    • 스텔라루멘
    • 196
    • +1.03%
    • 비트코인에스브이
    • 131,200
    • +1.31%
    • 체인링크
    • 27,390
    • -0.9%
    • 샌드박스
    • 979
    • -0.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