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연준 긴축 의지에 사흘째 하락...다우 0.96%↓

입력 2022-08-31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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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뿐 아니라 세계 각국 중앙은행, 긴축 의지 높아
ECB도 9월 75bp 인상안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 나와
전문가 “몇 달간 인플레이션율 떨어져야 연준 안도할 것”

▲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뉴욕증시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을 비롯한 각국 중앙은행들이 경제 성장 둔화에도 기준금리 인상 의지를 보이면서 사흘째 하락했다.

30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8.12포인트(0.96%) 떨어진 3만1790.87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44.45포인트(1.10%) 내린 3986.1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34.53포인트(1.12%) 하락한 1만1883.14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은 물론 세계 각국에서 금리 인상 필요성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수요가 공급을 훨씬 초과하고 있기 때문에 한동안 제약적인 연준 정책을 이어갈 필요가 있다”며 “우리는 수요를 둔화시킬 수 있을 정도의 금리 수준으로 도달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유럽중앙은행(ECB) 집행위원인 마디스 뮬러 에스토니아 중앙은행 총재도 로이터통신에 “ECB는 인플레이션이 이례적으로 높은 수준인 만큼 75bp(1bp=0.01%포인트) 금리 인상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ECB는 7월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를 50bp 인상했다. 시장은 9월에도 ECB가 이와 비슷한 수준으로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고 전망해왔다.

스테파티 랭 홈리치버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CNBC방송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26일 잭슨홀 미팅 연설과 당국자들의 발언을 감안할 때 긴축에서 완화로 가는 선택지는 없을 것”이라며 “이는 시장에 부담이 돼 연말까지 변동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랭은 “시장이 다음달 2일에 발표되는 비농업 고용 지표를 기다리고 있지만 그 결과가 양호하더라도 연준에겐 인플레이션을 낮춰야 한다는 의미일 것”이라며 “연준의 안도감을 위해 필요한 건 특정 데이터 하나가 아니라 몇 달간 인플레이션율이 하락하는 걸 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엔 6월 S&P/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 8월 콘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 7월 JOLTs (구인·이직 보고서) 등이 발표됐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가 집계한 계절 조정 6월 전미 주택가격지수는 연율 18.0% 상승했다. 지난 5월(19.9%)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8월 콘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는 103.2로 전월 95.3과 WSJ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97.4를 크게 웃돌았다.

이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에 인수 철회 관련 추가 사유가 포함된 서한을 보낸 것으로 전해지면서 트위터와 테슬라 주가 모두 떨어졌다.

트위터는 1.8%, 테슬라는 2.5% 하락했다.

엔비디아와 스냅 주가도 각각 2.11%, 2.53% 내렸다. 스냅은 이날 직원 20%를 해고할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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