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플라이소프트, ‘구독형 모델’로 안정적인 매출 구조...“글로벌 미디어 오픈 플랫폼으로 도약할 것”

입력 2022-06-02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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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코스닥 상장 예정...저작권 관련 소송 “패소 가능성 거의 없어”

▲2일 임경환 비플라이소프트 대표이사가 온라인 간담회에서 사업 방향과 목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출처=비플라이소프트 온라인 간담회 캡쳐)
▲2일 임경환 비플라이소프트 대표이사가 온라인 간담회에서 사업 방향과 목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출처=비플라이소프트 온라인 간담회 캡쳐)

“1년 단위로 자동 연장되는 구독형 서비스 플랫폼 사업이라는 점이 가장 큰 차별점이다.”

임경환 비플라이소프트 대표이사는 2일 열린 기업공개(IPO)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SI(System Integration·시스템 구축) 중심의 용역 매출이 대부분인 다른 인공지능(AI) 섹터 기업들과는 달리 비플라이소프트가 안정적인 성장을 할 수 있는 구조인 이유”라며 이같이 말했다.

임 대표는 “방대한 미디어 매체와의 합법적인 저작권 계약을 기반으로 서비스하고 있다는 점이 투자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이어 “인링크로 원본 데이터를 실제 이용자에게 서비스하기 위해서는 복잡한 전처리 라벨링 과정이 필요하고 미디어 데이터를 긴 시간 제공받기 위한 비용도 적지 않다”며 “자사가 진출해 있는 뉴스미디어 시장은 후발주자가 진입하기에는 어려운, 진입장벽이 두터운 시장”이라고 말했다.

임 대표는 “현재 진행 중인 두 건의 저작권 관련 소송에 대해 모두 답변서를 제출한 상태이고 1심에 계류돼 있다”며 “패소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판단하지만 패소하더라도 재무적인 부담이 발생하면 대표이사가 100% 책임진다는 확인서를 제출한 상태”라고 말했다. 현재 비플라이소프트는 인터넷 매체들로부터 저작권 침해 사유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이 제기돼 있는 상태다.

또 “저작권료를 지급하는 정식 계약된 500여 개 언론사를 제외한 매체를 올해 4월 이후 서비스에서 배제시켜 추가 소송 가능성을 원천 봉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 대표는 최근 영업이익 연속 적자 상황에 대해 올해를 기점으로 턴어라운드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비플라이소프트의 영업이익은 최근 4년 연속 적자였다.

임 대표는 “2018년부터 위고몬과 로제우스에 집중적으로 투자해왔기 때문”이라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투자 결과가 나오고 있고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기에 올해 흑자 전환은 확실하다”고 했다.

비플라이소프트는 미디어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BDaaS·Big Data as a Service) 전문기업으로 미디어 빅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 가공, 분석한 자료를 제공한다. 주요 사업에는 전자 스크랩 및 저작권 유통 플랫폼인 ‘아이서퍼’와 미디어 빅데이터 분석 인공지능 플랫폼 ‘위고몬’,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분야의 맞춤형 뉴스 정보 제공 서비스 ‘로제우스’가 있다.

회사 관계자는 “아이서퍼는 자사의 주요 서비스로 헌법재판소, 대검찰청, 현대자동차 등 약 1500개 고객사와의 계약이 1년 단위로 자동 연장되는 구독형 서비스”라며 “매년 20억 가까운 영업이익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20년 하반기 출시된 위고몬은 회사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반응, 주요 사회·정치 이슈에 대한 시장 트랜드와 언론사별 보도 성향, 국민이 뉴스에 다는 댓글을 분석해 알려주는 플랫폼“이라며 “현재 시점의 데이터 실시간 반영, 방대한 양의 데이터 확보, 데이터의 다양성 등의 요소를 모두 갖춘 미디어 빅데이터 분석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지난해 9월 출시된 로제우스는 출시 7개월 만에 월간 순 방문자가 4월 말 기준 400만 명을 넘는 등 성장하고 있다”며 “B2C 플랫폼 성공 요인인 커뮤니티 형성을 위해 올해 3분기에 로제우스에 자동화된 스마트 뉴스룸을 만들 예정이고 올 하반기를 지나면서 본격적인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 대표는 “글로벌 미디어 오픈 플랫폼으로 도약하려는 비전을 갖고 있다”며 “현재 코넥스에 상장되어 있어서 많이 저평가돼 있다고 생각하고 코스닥 상장에 성공하면 기업의 본질에 맞게 가치가 따라 올라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플라이소프트는 2~3일 이틀간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이다. 총 공모 주식 수는 100만 주이고 1주당 희망 공모가액 범위는 1만65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총 공모금액 범위는 165억 원에서 190억 원이다. 상장예정일은 20일이고 상장 주관사는 IBK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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