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계약부터 주문ㆍ납품ㆍ정산까지 One-Stop
수소 수급, 불투명한 유통 구조 개선 등 기대
한국가스공사가 수소유통센터 역할 수행에 필요한 수소거래플랫폼 구축을 본격화한다.
4일 이투데이 취재에 따르면 최근 한국가스공사는 수소거래플랫폼 개발 용역에 착수했다.
수소거래폴랫폼은 한국가스공사가 수소의 안정적 거래시장을 만들고, 수소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만드는 플랫폼이다. 수소 계약부터 주문ㆍ납품ㆍ정산까지 One-Stop 플랫폼을 구현한다.
향후 개발될 수소거래플랫폼의 기능은 크게 △운영기준 관리 △수소거래소 관리 △출하ㆍ배송 관리 △시장 사후ㆍ연계 관리로 구성된다.
먼저 운영기준 관리 구축을 통해 수소거래참여자의 기초정보, 표준계약, 수소거래에 관한 운영규칙, 수소거래 기준 정보 등을 관리한다.
또 시장참여자를 모집하고 생산자ㆍ운송사업자를 입찰하는 등 전반적인 거래를 관리하는 등 투명한 수소거래소 조성에 힘쓴다. 여기서 시장은 유통전담기관이 충전소 수요모집 후 최저가 공급자를 선정해 충전소에 수소를 공급하는 1부 시장과 생산자ㆍ충전소 간 개별거래인 2부 시장으로 나눈다.
이 외에도 수소 주문, 튜브트레일러 인도 등 출하ㆍ배송 관리와 더불어 주문 운송 정보 모니터링, 모니터링과 대외기관 연계 등 시장 사후ㆍ연계 관리까지 포함될 예정이다.
한국가스공사는 플랫폼 조성으로 수소 수급 상황 문제점과 대응을 지원하고, 투명한 입찰과 출하ㆍ배송관리로 거래 효율성과 생산성을 향상하겠다는 목표다. 이와 함께 불투명한 유통비용 구조 개선으로 수소 공급 안정화를 유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한국가스공사는 수소 사업에 대한 대대적 투자로 수소 기반의 친환경 기업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에 착수했다. 화석연료 자원개발기업을 벗어나 새로운 성장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초 수소유통센터를 신설했다. 가스공사는 향후 수소 유통 전담기업으로써 △성공적 수소 시장 유통기반 마련 △수소 수급 안정과 적정가격 유지 △공정한 유통질서 확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수소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수소 수요 창출이 필요한데 수소거래플랫폼이 도움될 것 같다”며 “기업으로서도 수요ㆍ공급처는 개별로 찾겠지만, 가스공사의 플랫폼이 활성화된다면 잠재 시장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