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치료’ 중학생, 병원 4층서 추락해 사망…유가족 “정신병동에 방치해 숨진 것”

입력 2021-10-19 20:36 수정 2021-10-19 20:41

(뉴시스)
(뉴시스)

우울증 치료를 받던 중학생이 병원에서 추락 후 치료를 기다리던 중 사망했다.

19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경 인천 서구 인천국제성모병원의 건물 4층에서 A군(14)이 추락해 다리 골절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A군은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었으며 해당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하지만 사고 당일 극단적 선택을 위해 병원 건물 휴게공간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경찰은 CCTV를 통해 A군이 해당 공간에서 뛰어내린 모습을 포착했다. 다행히 A군은 다리 골절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고 관련 수술을 받기 위해 정신과 병동에서 대기하던 중 사망했다.

이에 유가족은 병원이 평소 우울증을 앓던 A군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발생한 사고라고 주장했다. 추락한 뒤 다친 A군을 응급실이 아닌 정신병동에서 몇 시간 동안 방치했다가 숨졌다는 것이다.

하지만 병원 측은 “추락한 A군을 간호사가 최초 발견해 치료를 위해 정신병동으로 옮겼다”라며 “CT를 찍었는데 문제가 없었고 의식도 명료했다. 다리 골절로 인한 수술을 준비하던 중 갑자기 사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병원 측은 A군이 추락 뒤에도 ‘죽겠다’는 말을 해 안정을 취해 정신병동으로 옮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 후에도 의료진은 A군의 상태를 살폈고 절대 방치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경찰은 조만간 병원 관계자들을 소환해 과실 여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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