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초등학교 놀이 연계학습, 중학교 서·논술형 평가 확대

입력 2021-04-20 14:47

교육부, 2022개정교육과정 추진계획 발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0일 오후 2시 10분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2개정교육과정 추진계획'에 참석하고 있다. (유 부총리 왼쪽 시계방향으로 최교진 전국시도교육감협 회장, 이상수 교육부 학교혁신지원실장, 김진경 국가교육회의 의장, 강태중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함영기 교육부 교육과정평가원장 등) (손현경 기자)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0일 오후 2시 10분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2개정교육과정 추진계획'에 참석하고 있다. (유 부총리 왼쪽 시계방향으로 최교진 전국시도교육감협 회장, 이상수 교육부 학교혁신지원실장, 김진경 국가교육회의 의장, 강태중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함영기 교육부 교육과정평가원장 등) (손현경 기자)

오는 2024년 초등학생부터 적용되는 2022 개정 교육과정 논의가 본격화됐다. 초등학교에서는 발달수준에 맞춘 놀이 연계 학습을 확대하고 중학교에서는 논술·서술형 평가를 확대한다. 2025년 고1이 치를 2028학년도 미래형 대입 전형 제도는 2024년 상반기 발표 예정이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0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이러한 내용을 중심으로 한 '2022개정교육과정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7년마다 교육과정 개정안을 마련해 초·중·고교에 적용하고 있다. 현재 초·중·고교에 적용되는 교육과정은 2015년 마련된 ‘2105개정교육과정’이다.

유 부총리는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의 가속화로 인한 급격한 사회 변화, 학령인구 급감 등 교육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미래교육으로의 대전환을 준비하기 위해 초·중·고 학생들이 배우는 교육과정을 개정한다”고 설명했다.

기초소양 교육 강화…AR·VR 등 에듀테크 활용도

2022개정교육과정에서는 기존의 ‘읽고·쓰고·셈하기’ 교육을 넘어 여러 교과를 학습하는데 기반이 되는 기초소양 교육이 강화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2015개정교육과정에서 도입됐던 역량함양 교육과정을 체계적으로 개선하고 △생태전환교육 △인공지능(AI)과 디지털소양 교육 △민주시민교육 등을 강화한다.

교육부는 초등학교과 중학교 교육과정은 역량 함양 중심으로 혁신할 방침이다. 지역과 학교 수준에서 교육과정 운영의 자율성을 발휘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다. 시·도교육청, 학교와 교사의 자율성을 기반으로 한 교육과정 분권화와 자율성 강화를 지원한다.

중학교에선 서술·논술형 평가를 확대하고 동아리 및 학교스포츠클럽 활동을 개선한다. 현재 중1~2학년 위주로 이뤄지는 자유학기제를 학교급 전환 준비 프로그램과 연계하는 방안도 담길 방침이다.

전반적으로는 △유·초 연계 △초·중 연계 △중·고 연계 등을 고려한 소규모학교, 통합학교와 관련한 교육과정 운영 모형 개선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에듀테크를 활용한 온·오프라인 연계수업, 협력수업 등 다양한 교수·학습 및 평가도 적용된다. 예컨대 증강현실(AR)·가상현실(VR)을 이용한 현장견학, 과학실험, 안전체험 등 풍부한 디지털 교수·학습 콘텐츠 활용이 이뤄질 전망이다.

차기 국가교육과정 고교학점제 명시

이외에도 2022 개정 교육과정의 핵심은 전국 고등학교에서 고교학점제를 시행하는 데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고교학점제도 2022개정교육과정으로 가져왔다”며 “내년 하반기 고시에서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올 하반기 2022개정교육과정 총론 주요사항을 발표할 계획이다. 2022년까지 총론·각론 시안을 개발하고, 2022년 하반기 총론과 각론을 고시한다.

지난해 마이스터고에 도입된 고교학점제는 지난 2월 발표한 종합 추진계획에 따라 2022년 특성화고와 일반고에 부분도입하며 2025년 전면시행된다. 이에 맞춰 고등학교 과목구조를 개편하고,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을 도입하게 된다. 학교 밖 학습경험도 학점으로 인정한다.

고교학점제가 전면시행되는 2025년 고1이 되는 학생들이 치르게 될 2028학년도 미래형 대입제도는 2024년 상반기 발표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관련 정책연구와 논의를 올해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새로운 교육과정은 2024년부터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적용된다. 2024년에는 초등 1~2학년, 2025년 초등3~4학년과 중·고교 1학년, 2026년 초등5~6학년과 중·고교 2학년, 2027년 중·고교 3학년에 각각 적용한다. 교과서의 경우 2024년 3월 국정교과서를 시작으로 2025년 검·인정 교과서에 연차적으로 적용한다.

유 부총리는 “2022개정교육과정은 우리 교육개혁의 핵심 정책으로 모든 국민이 공감하고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국민과 함께하는 미래형 교육과정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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