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이도 조절실패’ 해마다 반복돼창의·인성 겸비한 융합 교육 한계객관식 문제풀이 버려야 미래 열려
고교 교육 정상화를 명분으로 요란하게 도입한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이제 수명을 다한 모양새다. 정부가 수능 난이도 조절에 번번이 실패하고 있다. 수능을 처음 도입했던 1993년부터 34년 동안 한 해도 거르지 않고 해마다 반복하고 있는 어처구니없는 현실이다.
학교 급식 파업이 또다시 이어지고 있다. 해마다 비슷한 시기, 비슷한 이유로, 비슷한 혼란이 반복된다. 급식 노동자들은 처우 개선을 요구하고, 교육 당국은 우왕좌왕 임시 대책을 내놓는다. 피해는 어김없이 학생과 학부모에게 돌아간다. 매년 같은 장면을 보면서 묻게 된다. 이것이 ‘정상적인 시스템’이라 할 수 있는가.
급식실 노동환경이 열악하다는 사실은 새
내달 3일부터 전국 특목·자사고 및 일반고 지원이 시작되는 가운데 고등학교 선택에 ‘학생 수’가 중대한 변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내신 5등급제, 고교학점제 전면 적용으로 학교 내신 관리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어서다.
30일 종로학원이 학교알리미 공시를 통해 분석한 결과 올해 고1 학생 수 기준으로 200명 미만 학교가 884개교로 전국 일반고의
고등학생의 대학 진학 희망률이 3년 연속 감소한 가운데 교사, 간호사, 생명과학자 등 구체적 직업군을 중심으로 진로를 결정하는 경향이 뚜렷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히 대학 진학 여부를 고민하던 기존의 진로 구조에서 벗어나 ‘어떤 직업을 선택할 것인가’가 진로 판단의 핵심 기준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은 27일 초·중·
교육부 “학생·교사 만족도 60~70%대” vs 교원단체 “현장 체감은 부정 90%”최소성취수준보장지도 두고 긍정·부정 평가 뒤엉켜…정책 신뢰도 논쟁 재점화과목 개설·학습 불안 등 핵심 쟁점서 온도차 확대…“현장 반영 보완책 강화”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 첫 학기를 두고 교육부와 교원단체의 평가가 크게 엇갈리고 있다. 교육부는 학생과 교사가 대체로 높은
전국 고등학교 교사 10명 중 9명은 고교학점제 시행 이후 학생과 교사의 불안·스트레스가 커졌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취 수준에 미달한 학생을 추가 지도하는 ‘최소성취수준 보장지도’(최성보)와 이수 제한을 두는 ‘미이수제’에 대해서도 대다수 교사가 “실효성이 없다”고 평가하며 폐지를 요구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
종로학원 온라인 설문조사과목선택권 불충분 67%전반적인 만족도 낮아
올해 처음 시행된 고교학점제에 대한 고등학교 1학년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가 전반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10명 중 7명은 아예 제도 폐지를 원했다.
종로학원은 6일 '2024 고교학점제 인식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는 지난달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고1 학생과
대통령 소속 행정위원회인 국가교육위원회는 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제62차 회의를 개최하고 고교학점제와 관련한 국가교육과정 수립·변경 계획(안)을 심의한다.
이는 지난 제61차 회의에서 고교학점제의 학점 이수 기준과 관련 교육부의 국가교육과정 수립·변경 요청을 진행하기로 의결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회의에 안건으로 상정되는 계획(안)은 국가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는 28일 고교학점제 개선책 등을 논의하기 위해 고교교육 특별위원회를 출범했다.
국교위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고교교육 특위 위촉식과 1차 회의를 열었다"며 "6개월간 활동하며 고교학점제 등 고교교육 전반에 대한 다양한 정책 방안을 심도 깊게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위 위원장은 류방란 전 한국교육개발원장이 맡는다. 위원은
부산시교육청 직원들이 학교 현장의 문제의식을 토대로 불필요한 행정 절차를 줄이고, 반복적인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직접 개발해 눈길을 끈다.
부산광역시교육청은 27일 오후 교육청 회의실에서 '업무 자동화 프로그램 개발대회' 우수작 시상식을 열고, 현장 교직원이 주도한 혁신 사례를 공유했다.
이번 대회에는 교직원이 직접 개발한 43편의 자
국가교육위원회가 고교학점제와 관련된 국가교육과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국교위는 학점 이수 완화 등을 포함한 개선 대책이 2026학년도 학사 일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이른 시일 안에 교육과정 개정안을 내놓을 방침이다.
국교위는 2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제61차 회의를 개최했다. 지난달 차정인 국교위원장이 취임한 이후 두 번째 열린 회의다.
“영어학원이 유치원처럼 운영되는 건 아이 발달권 보호 차원에서 반드시 규제해야 합니다.”
취임 한달 여가 지난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출입기자단과 첫 공식 간담회를 갖고 최근 교육계의 최대 쟁점인 영유아 대상 사교육 규제와 기초학력 보장 방안에 대해 이같이 입장을 밝혔다.
“4세 영어고시, 이대로 둘 수 없다”
최 장관은 이른바
“절대평가 전환은 '당위의 문제' 입니다.”
최근 교육계 안팎에서 대입제도 개편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특히 수능 절대평가 전환, 수능 자격고사화, 내신 외부평가제 도입 등 굵직한 이슈들이 쏟아지며 수험생과 학부모의 혼란도 가중되고 있다. 이 같은 변화의 흐름 속에서 지난 15일 약 40년간 입시 현장을 지켜봐 온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 겸
종로학원 분석…전국 고1 내신 평균 70.1점, 전년 대비 3점↑“등급 간 변별력 낮아져…대입에서 원점수 중요성 커질 듯”
2028학년도 대학입시를 치르게 될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의 1학기 내신 성적이 전국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9등급제에서 5등급제로 내신 체계가 개편되면서 성적 인플레이션 현상이 나타나고 이에 따라 대입에서 내신 등급
서울런 3.0, 지원 대상·공간·콘텐츠 등으로 영역 넓혀소득기준 완화로 지원대상 17만 명으로 확대 예상
취약계층 청소년에게 온라인 강의 등을 무료 제공하는 서울의 대표 교육 사다리 ‘서울런’이 출범 5년 차에 접어든 가운데 서울시가 ‘서울런 3.0 추진계획’을 내놨다.
15일 시에 따르면 서울런 3.0 추진계획에는 △진로·취업콘텐츠 확장 △AI 시스템
교사 ‘정치 기본권’ 침해 논란 이어져캄보디아 대학생 피해엔 “전수조사”
올해 고등학교 1학년부터 전면 시행된 고교학점제를 둘러싸고 혼란과 폐지 요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중단 없이 제도를 보완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 장관은 14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고교학점제는 중단하지 않겠다”며 “학생들의 선택권을 보장
최교진 "대학생 해외 안전 전수조사 실시…대응 방안 마련하겠다"차정인 "영유아 선행사교육, 더는 미룰 수 없어…정부 규제 논의 시급"이배용 등 증인 불출석에 동행명령장 발부…여야 간 공방도 격화
최근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대학생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대학생 해외 안전 실태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14
내주부터 교육계 국정감사가 시작되는 가운데 올해 국감은 고교학점제와 리박스쿨 사태,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의 매관매직 의혹 등이 핵심 이슈로 떠오를 전망이다.
11일 교육계에 따르면 국회 교육위원회는 14일 교육부와 국가교육위원회를 시작으로 16일 교육부 산하 공공기관, 20일 서울·경기·인천 교육청, 22~23일 지역 교육청과 국립대학·병원,
교육부와 역할 중첩 문제 해소 필요…실효성 확보 관건교육계 "정치보다 교육 중심돼야…현장 반영 확대 필요"
중장기 국가교육 정책을 설계하기 위해 출범한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가 제2기 체제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 가운데 ‘정책 컨트롤타워’로서 제 기능을 회복할 수 있을지에 교육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국교위는 지난 2022년 9월 출범 이후 3년
교육부가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 반년 만에 교사 행정 부담을 줄이기 위한 개선책을 내놨지만 학교 현장의 반발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특히 최대 쟁점인 ‘학점 이수 기준 완화’ 문제는 국가교육위원회 논의로 미뤄지면서 현장의 혼란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5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달 보충지도 시수 축소와 학교 자율적 운영을 골자로 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