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김포·김해·대구공항 무착륙 관광비행 운항 추진

입력 2021-04-11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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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까지 누적 이용객 8000명 육박, 매출 효자상품

▲에어서울의 해외 무착륙 비행 탑승객이 사전에 주문한 기내 면세품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에어서울)
▲에어서울의 해외 무착륙 비행 탑승객이 사전에 주문한 기내 면세품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에어서울)
내달부터 김포·김해·대구공항에서도 무착륙 국제 관광비행 항공편을 탈 수 있게 된다.

11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국토부는 최근 이들 공항을 대상으로 방역 상황과 시설을 점검하는 등 무착륙 관광비행 운항을 위한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무착륙 관광비행은 출국 후 다른 나라 영공까지 선회비행을 하고 착륙과 입국 없이 출국 공항으로 재입국하는 형태의 비행을 말한다. 탑승객에게는 일반 해외 여행객과 같은 면세 혜택이 부여된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고사 위기에 놓인 항공산업을 위해 무착륙 관광비행을 허용했는데, 방역 관리를 위해 인천국제공항에서만 이를 허용해왔다.

무착륙 관광비행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여행 수요가 몰리면서 매출 효자상품으로 떠올랐다.

실제 관광비행에 투입되는 여객기 좌석을 100석으로 가정했을 때 방역 관리를 위해 비워두는 좌석을 빼면 실제 탑승 가능한 좌석은 60석 규모에 달하는데, 탑승 가능한 좌석은 거의 만석 상태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3월까지 누적 이용객은 8000명에 육박했다.

국토부가 관광비행 확대 운영 대상으로 삼은 공항은 한국공항공사가 관리하는 김포·김해·대구 공항 등 3곳이다. 국토부가 항공사들을 대상으로 관광비행에 대한 수요를 조사한 결과 김포와 김해, 대구공항에 대한 수요가 많았다.

김포공항은 코로나19 영향으로 1년 넘게 운항이 중단된 상태며, 김해·대구공항에서는 주 2회 국제선이 제한적으로 운항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무착륙 관광비행을 위해서는 세관·출입국관리·검역(CIQ)과 면세점 인력이 필요하다"며 "김포·김해·대구공항에서의 관광비행을 위해 면세점을 정상 영업하고 필요한 경우 CIQ 인력을 보강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하루 600∼700명대를 오가며 확산세가 거세지는 것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국토부는 인천공항과 마찬가지로 김포·김해·대구공항에서도 일단 하루 2∼3편 정도만 무착륙 관광비행을 운항하도록 제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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