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남아공 변이 코로나, 백신 효과 3분의 2 떨어뜨려”

입력 2021-02-18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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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잉글랜드 의학저널에 연구 결과 게시
연구진 “인체 직접 연구 아니며 예방효과 여전하다 믿어”
앞서 모더나도 효과 감소 결과 발표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로이터연합뉴스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로이터연합뉴스
남아공발 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화이자 백신의 예방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7일(현지시간) CNN방송 등에 따르면 화이자는 뉴잉글랜드 의학저널(NEJM)을 통해 “남아공에서 발견된 변이에 대해 백신의 항체 보호가 3분의 2까지 떨어질 수 있다"며 "백신이 돌연변이에 효과적인지 확실하지 않다”고 밝혔다.

다만 “백신은 여전히 바이러스를 중화시킬 수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며 “남아공발 변이 코로나가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예방 효과를 감소시킨다는 증거는 아직 없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회사와 텍사스대 의대(UMTB) 연구진이 공동으로 진행했다. 연구진은 이번 결과가 사람들로부터 혈액을 채취해 실험한 것이라고 전했다.

연구에 참여한 페이-용 시 UTMB 교수는 “(바이러스를 없애기 위한) 최소 중성화 수치를 알지 못하며, 우리는 별도의 하한선을 갖고 있지 않다”며 “화이자 백신이 변이 코로나를 예방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남아공 바이러스의 예방 효과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NEJM을 통해 연구 결과를 발표한 모더나 역시 남아공발 변이 코로나에 항체 보호 효과가 떨어졌다는 결과를 전했지만, 여전히 예방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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