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근원물가 상승률 외환위기 이후 최저…"통신비 지원 일회성 효과"

입력 2020-11-03 09: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통계청 '10월 소비자물가 동향'…농축수산물 중심으로 식탁물가는 고공행진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근원물가 상승률이 외환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무상교육 확대, 통신요금 지원 등으로 공공서비스 물가가 큰 폭으로 내려서다.

통계청은 3일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 동향’에서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보다 0.1% 상승했다고 밝혔다. 근원물가에 해당하는 농산물·석유류 제외지수도 0.1% 상승에 그쳤다. 특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에너지 제외지수는 0.3% 하락했다.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9월(-0.4%) 이후 최저치이자, 99년 11월(-0.1%) 이후 20년 11개월 만에 ‘마이너스’ 전환이다. 반면, 식선식품지수는 19.9%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근원물가 부진의 직접적인 영향은 공공서비스 하락 폭 확대다. 상품 중 공업제품은 석유류가 14.0% 급락하며 1.0% 하락했고, 서비스 중 공공서비스는 무상교육 확대, 통신요금 지원 등으로 6.6% 내렸다. 품목별로는 휘발유(-13.5%), 경우(-18.3%), 휴대전화료(-21.7%), 고등학교납부금(-74.4%) 등 하락이 두드러졌다. 반면, 상품에서 농축수산물은 농산물이 18.7%, 축산물은 7.5%, 수산물은 5.6% 오르며 13.3% 상승했다. 사과(49.4%), 돼지고기(10.0%), 국산쇠고기(10.6%), 토마토(49.9%), 파(53.5%), 양파(70.7%), 고춧가루(21.4%)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안형준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1인당 2만 원씩 지원한 통신비 지원으로 0.7%포인트(P) 전체 물가지수가 하락했고 또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석유류도 추가적으로 0.1%P 하락했다”며 “2개 품목만으로 약 0.8%P 전체 물가지수가 하락했고 이들 품목을 제외하면 전월과 유사한 수준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달 물가 하락에 가장 큰 원인이었던 통신료 지원은 여타의 교육 분야의 정책적 지원과는 다르게 1회성 지원이었기 때문에 10월 한 달에 한해 지원돼서 다음 달에는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없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출목적별 물가는 ‘식탁물가’에 해당하는 식료품·비주류음료가 전년 동월보다 8.2% 급등했다. 주택·수도·전기·연료(0.2%), 교통(-4.4%), 통신(-14.4%), 교육(-2.2%) 등 가중치가 큰 항목들이 대체로 부진한 가운데, 식탁물가 홀로 종합지수를 1.15%P 끌어올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美·日·대만 증시는 사상 최고치 돌파⋯코스피도 신고가 ‘코앞’일까
  • 냉방비 인상 없이 한전은 버틸까⋯커지는 한전채 부담
  • '우리동네 야구대장' 고된 프로야구 팬들의 힐링 방송 [해시태그]
  • 美 유명 가수 d4vd, 14세 소녀 살해 범인?⋯살인 혐의로 체포
  • 항공유 바닥난 유럽 항공사⋯잇따라 운항편 감축
  • 칼국수 1만원 시대⋯"이젠 뭘 '서민음식'이라 불러야 하죠?" [이슈크래커]
  • Vol. 4 앉아 있는 시간의 가치: 상위 0.0001% 슈퍼리치들의 오피스 체어 [THE RARE]
  • '수출 호실적' 경상수지 흑자 커질수록 뛰는 韓 환율⋯왜?
  • 오늘의 상승종목

  • 04.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3,633,000
    • +2.37%
    • 이더리움
    • 3,539,000
    • +2.4%
    • 비트코인 캐시
    • 669,500
    • +0.53%
    • 리플
    • 2,165
    • +1.83%
    • 솔라나
    • 130,200
    • -0.38%
    • 에이다
    • 381
    • +0.53%
    • 트론
    • 484
    • +0.62%
    • 스텔라루멘
    • 257
    • +3.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960
    • +0.93%
    • 체인링크
    • 14,150
    • +0.86%
    • 샌드박스
    • 125
    • +2.4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