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젠바이오 "공동 연구자 나카무라 유스케, 노벨상 유력 후보"

입력 2020-09-25 10: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테라젠바이오)
(사진제공=테라젠바이오)

테라젠바이오는 암 백신 공동 연구자인 일본의 나카무라 유스케<사진> 박사가 올해 노벨상 수상 유력 후보로 꼽혔다고 25일 밝혔다.

매년 노벨상 수상자를 전망하는 글로벌 학술정보 분석기관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Clarivate Analytics)’는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 유력 후보 4명 중 1명으로 나카무라 유스케 박사를 선정했다.

클래리베이트는 2002년부터 생리의학, 물리학, 화학, 경제학 분야 논문 피인용도 상위 0.01%에 해당하는 우수한 연구자들을 노벨상 수상 후보로 예측한다. 지금까지 클래리베이트가 후보로 꼽은 연구자 336명 중 54명이 노벨상을 수상했다.

나카무라 유스케 박사는 현재 일본암연구재단 산하 암정밀의학연구소장을 맡고 있으며, 일본 유전체연구소장, 도쿄대 교수, 미국 시카고대 교수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암 억제 유전자(APC, BRCA, p53) 분야의 권위자로, 유전자 다형성 표지자(Genetic Polymorphic Markers) 개발 및 광범위 유전체 연합 연구(GWAS) 기여 등 개인 맞춤형 항암 치료의 길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테라젠바이오는 2017년에 나카무라 유스케 박사가 대표를 맡고 있는 암 치료 연구 기업 OTS와 공동으로 일본 합작법인 CPM을 설립, 유전체 기반의 맞춤형 암 백신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이 백신은 개인별 암세포 유전체를 분석해 면역반응 유도 가능 신생항원(Neoantigen)을 예측하고, 적절한 후보 물질인 펩타이드(아미노산 결합체)나 수지상세포 등을 환자에게 맞춤형으로 투여해 생체 내 면역시스템을 활성화시켜 암세포를 제거하는 원리이다.

최근 암 백신 분야 권위자인 백순명 전 연세의생명연구원장을 연구소장 겸 R&D기술총괄(CTO)로 영입한 데라젠바이오는 암 백신 개발의 핵심 기술인 인공지능(AI) 활용 면역원성(immunogenicity) 예측 시스템에 대해 특허를 취득하는 등 관련 연구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편, 클래리베이트는 나카무라 유스케 박사와 함께 한국의 현택환 서울대 석좌교수(기초과학연구원 나노입자연구단장)를 올해 노벨 화학상 수상이 유력한 과학자라고 발표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공공 “오른다 vs 민간 “내린다”…들쑥날쑥 아파트값 통계에 시장 혼란 가중 [도돌이표 통계 논란①]
  • ‘호실적’에도 웃지 못하는 식품업계...가격인상 압박 눈치만
  • 애플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 내달 한국 출시
  • 사전청약 제도, 시행 3년 만에 폐지…공사원가 상승·부동산 경기 불황에 ‘정책 좌초’
  • 변우석·장기용·주우재 모아놓은 ‘권문수 컬렉션’…홍석천 보석함급? [해시태그]
  • 스승의날 고민 끝…2024 스승의날 문구·인사말 총정리
  • '살해 의대생' 신상도 싹 털렸다…부활한 '디지털 교도소', 우려 완전히 지웠나 [이슈크래커]
  • 금감원, 홍콩 ELS 분조위 결과...배상비율 30~65% 결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14 11:2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378,000
    • +1.41%
    • 이더리움
    • 4,110,000
    • +0.56%
    • 비트코인 캐시
    • 605,000
    • +0.58%
    • 리플
    • 703
    • +0.86%
    • 솔라나
    • 204,400
    • +2.61%
    • 에이다
    • 605
    • -0.33%
    • 이오스
    • 1,084
    • +0.09%
    • 트론
    • 176
    • -1.68%
    • 스텔라루멘
    • 145
    • -0.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4,950
    • -0.53%
    • 체인링크
    • 18,640
    • -1.38%
    • 샌드박스
    • 574
    • -0.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