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방역당국 "수도권 확진자 발생 크게 줄지 않아…방역망 통제 범위 밖 감염 여전히 존재"

입력 2020-09-18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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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경로 불명 26.4%, 19일 연속 20% 넘어…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이후 이동량 증가

▲1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뉴시스)
▲1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증가가 소폭 감소했지만 방역당국은 아직 안심할 단계가 아니라는 분석을 내놨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18일 코나19 정례브리핑에서 "환자 발생이 계속 감소하고는 있지만 감소 추세가 완만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특히 수도권의 환자 발생은 크게 줄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는 16일부터 세자릿수를 넘겼다. 8월 30일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2.5단계) 조치를 시행하고 3주차에 접어들었지만 신규 확진자는 100명 내외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도 국내발생 확진자는 109명으로 집계됐다.

수도권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100명을 넘어섰다가 82명으로 줄었지만 방역당국은 여전히 안심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감염경로를 확인하지 못한 사례와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러한 현상은 수도권의 방역망의 통제 범위 밖의 감염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점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이른바 '깜깜이 환자' 비율은 17일 26.4%로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정부의 감염경로 미파악자 비율 목표치는 5% 이내다. 감염경로 미파악자는 감염원을 알 수가 없어 격리 조치가 이뤄지지 않아 지역사회에서 추가 감염의 우려가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이후 이동량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중수본이 주말 수도권 이동량 변동 사항을 파악한 결과 9월12~13일 휴대전화 이동량은 9월5~6일보다 8.3% 증가했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거리두기 기간이 길어지며 국민들이 느끼는 불편과 어려움이 커짐에 따른 결과로 파악된다"며 "지금 우리의 노력이 1~2주 뒤에 성과로 나타난다는 점을 잊지 말고 사람과의 접촉을 최대한으로 줄이는 노력을 계속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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