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밥상물가 OECD 회원국 가운데 세 번째 높아…역대 최장 장마 영향

입력 2020-09-16 10: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수확철에 장마, 농산물 가격 급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역대 최장기간 장마로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세 번째로 밥상물가가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OECD와 통계청에 따르면 8월 한국의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이하 식품) 물가는 전년동월대비 6.6% 올랐다. 이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발표한 OECD 22개 회원국 가운데 헝가리(7.9%), 멕시코(7.5%) 다음으로 높은 수준이다.

칠레(6.3%), 아이슬란드(6.1%)는 우리와 비슷했고 체코(4.1%), 미국(4.6%) 등도 높은 수준을 보였다. 반면 아일랜드 물가 상승률은 -1.8%로 22개국 가운데 가장 낮았고 스위스(0.2%), 독일(0.6%), 덴마크(0.7%), 핀란드(0.9%), 네덜란드(0.9%) 등은 0%대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우리나라의 식품물가는 올해 5월 2.4%, 6월 3.3%, 7월 4.3%, 8월 6.6%로 매달 상승률이 점점 커지는 추세다.

특히 이번 여름 장마가 역대 최장기간(6월 24일∼8월 16일 54일간) 내렸고 태풍도 오면서 농산물 가격이 급등했다. 채소류 가격은 2016년 11월(32.9%) 이후 45개월 만에 최대 상승 폭인 28.5%나 올랐다.

8월이 수확시기인 고구마와 호박은 두드러지게 많이 올랐다. 지난달 고구마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6.9%였는데 이는 1990년 11월(57.0%) 이후 약 21년 만에 최고치다. 호박은 55.4% 올랐고 깻잎은 2010년 9월(55.6%) 이후 약 10년 만에 최고 상승률인 43.5%를 나타냈다. 또 토마토(45.4%), 양파(54.2%), 무(47.9%)도 많이 올랐다.

통계청은 9월 식품물가도 상승세를 전망하고 있다. 안형준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이달 2일 8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브리핑하면서 "장마와 집중호우 영향은 9월까지 갈 것으로 보인다"면서 "문제는 다음 태풍이 오면 채소류 가격 영향이 연장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마흔살 농심 신라면, 즉석라면 종주국 일본 울린 ‘매운맛’(르포)[신라면 40년, 日열도를 끓이다]
  • 가상계좌 악용 금융사기 증가⋯금감원 소비자경보 ‘주의’
  • K-콘솔게임 새 역사 쓴 펄어비스…‘붉은사막’ 신화로 첫 1조클럽 노린다
  • 이사철인데 ‘씨 마른’ 전세…서울 매물 2년 새 반토막
  • 중동발 리스크에도 기지개 켜는 유통가…1분기 실적 개선 ‘청신호’
  • 때이른 더위…골프웨어 브랜드, ‘냉감·통기성’ 첨단 기술로 여름 선점 경쟁
  • 李대통령, 오늘부터 인도·베트남 순방…경제협력·공급망 공조 강화
  • 의대 합격선 상승…지원자 30% 줄었는데 내신 1.22등급까지 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4.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2,321,000
    • -1.44%
    • 이더리움
    • 3,467,000
    • -2.53%
    • 비트코인 캐시
    • 661,000
    • -1.42%
    • 리플
    • 2,129
    • -1.98%
    • 솔라나
    • 127,100
    • -2.61%
    • 에이다
    • 369
    • -3.15%
    • 트론
    • 488
    • +1.04%
    • 스텔라루멘
    • 254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290
    • -2.84%
    • 체인링크
    • 13,690
    • -3.32%
    • 샌드박스
    • 119
    • -3.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