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자회사 하만, 기업 코로나19 대응 플랫폼 출시

입력 2020-08-25 12:57 수정 2020-08-25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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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장 내 직원 코로나19 경고 및 추적 제공

▲하만이 안전한 작업장 복귀를 돕는 코로나19 대응 플랫폼을 출시했다. (하만 홈페이지)
▲하만이 안전한 작업장 복귀를 돕는 코로나19 대응 플랫폼을 출시했다. (하만 홈페이지)
삼성전자 자회사 하만이 기업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돕는다.

기업들이 코로나19로 재택근무를 늘리고 있는 가운데, 향후 작업장 복귀 시 직원들이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을 통해서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만은 최근 기업의 사무실이나 작업장에서 코로나19 경고와 위치 추적 등을 제공하는 ‘아큐알러트미(AccuAlertMe)’란 플랫폼을 출시했다.

하만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조직이 작업장 운영을 재개한다면 평상시처럼 비즈니스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며 “작업장 건강, 안전 및 실시간 데이터 기반 비상 대응 솔루션을 보장하기 위한 안정적인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하만의 DTS(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솔루션스) 사업부에서 구축하고, 인도 지사에서 출시한 이 플랫폼은 사업장내 코로나19 노출 위험에 대해 사용자에게 실시간 경고를 제공한다.

또 직원의 정확한 접촉 위치 등을 감지해 시설 관리팀이 방역 활동을 계획하는 데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자체 보고 되면 플랫폼은 감염 직원의 접촉 등을 추적해 모든 직간접 접촉자에게 경고한다.

사용자가 코로나19 방지를 위한 적절한 규범을 따르도록 유도하는 실시간 알림도 제공한다. 사무실 내에서 직원의 출입 정보, 이동 좌표 및 근접 데이터를 기록함으로써 직원이 사회적 거리 두기 프로토콜을 준수하도록 지원한다.

이 플랫폼은 강력한 개인 정보 보호 시스템도 갖췄다. 주요 정보에는 회사 관리자만 접근할 수 있으며, 개인 식별이 가능한 직원 데이터를 모니터링하거나 저장하지 않는다.

하만 디지털 혁신 솔루션 부문 수석 부사장 겸 총괄 관리자인 데이비드 오언스(David Owens)는 “직원의 신체적 안전과 개인 정보를 침해하지 않으면서 직원을 사무실로 복귀시키려는 기업에 최고의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플랫폼이 처음 출시된 인도는 현재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늘고 있는 지역이다. 최근 하루 6만~7만 명의 신규 확진자가 연일 발생하며, 불과 보름 만에 확진자가 100만 명 늘었다. 현재 추세라면 다음 달 말쯤 브라질을 제치고 세계 2위의 감염대국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럽도 마찬가지다. 프랑스는 하루 신규 확진자가 5000명 가까이 쏟아지고 있다. 4월 중순 이후 가장 심각한 상황이다. 이탈리아와 독일도 신규 확진자 수가 봉쇄를 푼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치솟았다.

국내 역시 주요 기업들에서 확진자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LED 기술동에 근무하는 직원 A씨가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확진자가 근무한 건물과 동선을 즉시 폐쇄하고 방역을 실시했다. 앞서 기흥캠퍼스에서는 지난 21일에도 확진자가 나왔다.

전날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그룹 건물에서도 임직원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 SK그룹 본사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처음이다. SK그룹은 이날 하루 건물을 폐쇄하고 방역을 하고 있다.

지난 20일에는 LG전자 가산연구개발(R&D) 캠퍼스 어플라이언스 연구소 소속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LG전자는 지난 주말까지 해당 건물을 폐쇄한 바 있다.

이 밖에도 해외 사업장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22일 LG전자 인도네시아 서부 자바주 찌비뚱 생산법인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공장에서 근무하는 현지인 직원 약 20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체 직원 600명 중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숫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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