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요양시설 ‘1차 음성→재검 양성’ 확진자 11명 속출…서울서 5번째 사망자 발생

입력 2020-06-17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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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차 검사때 음성이었던 서울 도봉구 요양시설 관련자 중 11명이 추가 검사 결과 양성 확진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브리핑에서 “도봉구 성심데이케어센터와 관련해 오늘 오전 이용자 8명과 기존 확진자의 가족 3명 등 11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다”며 “오전에 발생했기 때문에 오전 0시 기준 통계에는 포함돼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성심데이케어센터 관련 서울 확진자는 총 20명이었다. 이후 11명이 추가되면서 31명으로 증가했다. 오전 확진판정을 받은 11명은 모두 집단감염 발생 뒤 실시한 1차 검사에서는 음성판정을 받은 인원이다.

나백주 국장은 “접촉 초기에는 바이러스 증식이 적었기 때문이 아닌가 추정된다”며 “이후 바이러스가 증식하면서 재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접촉자는 전원 자가격리 중”이라며 “예의주시하며 증상유무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덧붙였다.

강남구 유흥주점에서도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이 환자는 강남구 역삼동 룸살롱 직원인 20대 여성(서초구 거주)으로 1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 국장은 “확진자와 14일 접촉한 직원 53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오늘부터 검사결과가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이 확진자는 서울시 집합금지명령에 따라 이 업소가 문을 닫아 한달여 동안 출근하지 않다가 영업재개를 위해 14일 업소를 청소하는 작업에 참여했다. 함께 참여한 직원 53명 가운데 영업을 재개한 15일에 근무한 인원도 있어 손님에게 전파됐을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

나백주 국장은 “15일 이 업소를 방문한 손님을 현재까지 약 100~150명 정도로 파악하고 있으며 조사를 진행중”이라며 “이분들은 직접 접촉하지 않았기 때문에 전수검사 대상은 아니다”고 밝혔다.

16일에는 서울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 환자는 서대문구 거주 87세 남성으로 기저질환이 있었다. 5일 폐렴증상으로 입원해 7일 확진판정을 받았고, 이후 격리치료를 받다가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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