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링링’ 강풍에 전국서 2명 사망…곳곳서 부상 속출

입력 2019-09-07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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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인하대병원 주차장 인근에서 7일 태풍 링링에 따른 강풍으로 담벼락이 무너져 운전기사가 사망하는 참사가 일어났다. 연합뉴스
▲인천 인하대병원 주차장 인근에서 7일 태풍 링링에 따른 강풍으로 담벼락이 무너져 운전기사가 사망하는 참사가 일어났다. 연합뉴스
제13호 태풍 ‘링링’이 동반한 강풍에 전국에서 7일 오후 4시 현재 2명이 사망하고 곳곳에서 부상자가 속출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충남 보령시 남포면에서 A(75) 할머니가 강풍에 날아가다 추락,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 할머니는 트랙터 보관창고 지붕을 점검하던 중 강풍에 함석지붕과 함께 약 30m를 날아간 뒤 옆집 화단 벽에 부딪히는 불의의 사고를 당했다.

인천 중구 인하대병원 후문 주차장 담벼락이 이날 오후 2시 44분께 무너지면서 시내버스 운전기사 B(38) 씨가 깔려 결국 숨을 거뒀다. 경찰은 B 씨가 주차장 내 버스정류장에 버스를 정차시키고 나서 내리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기 포천시 일동면에서는 지붕 구조물이 떨어지는 것을 피하던 C 씨가 넘어져 부상했으나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인천에서는 40대 여성이 강풍으로 떨어진 병원 간판을 맞고 다쳤으며 영흥도에서 70대 남성 1명이 낙상사고로 다쳤다.

충남 보령시 성주면에서 철골 구조물이 무너지면서 60대 부부가 부상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과 파주시 문산읍에서도 부상자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서울에서도 오후 2시 17분께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강남 방면 금천톨게이트 앞에서 방음벽이 무너지며 지나가던 승합차를 덮쳤다. 이 사고로 운전자인 58세 남성이 부상했다. 또 승합차가 방음벽을 피하려다가 옆을 주행하던 승용차와 접촉 사고를 냈지만 승용차 운전자는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서울 강동구 성내동에서는 오전 11시 10분께 3층 건물에 달아놓은 현수막이 떨어지면서 지나가던 60대 남성이 머리를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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